한강의흐름 [706534]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20-10-16 15: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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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감각]표점과 변표(변환표준점수)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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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학들은 국수는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탐구 영역은 변환표준점수(이하 변표)를 반영합니다.

물론 백분위로 보는 대학도 있는데,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대학들은 변표를 쓰는 경우가 많아서 

그것에 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위의 표를 보면 알 듯이 정시에서 성적을 반영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백분위를 기준으로 하는 대학은

그해 난이도에 따른 점수의 변화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표점의 등락처럼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아니라

100%-0%까지의 일정한 범위내에서 움직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시험의 난이도보다는 상대적인 등수에서 움직임이 더 큽니다.


표준점수만 반영하는 대학은 선택과목에서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탐구의 경우 모두 동일한 과목을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과목선택에서 유불리가 크게 나서

미리 표점이 높은 과목을 준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약간은 운도 따라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요대학들은 선택의 유불리를 최소화 하기위해 백분위에 의해서 

점수를 다시 차등하는데 그것을 변표(변환표준점수)라고 부릅니다.

선택의 유불리의 최소화가 목적인데 

그 용도로 쓰지 않는 경우(?)도 있고

기본적으로 변표를 산출하는 기준표준식이 있는데 

그것과도 동떨어지게 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9월 모의고사 레인보우 테이블보고 설명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동일한 50점을 맞은 수험생이 

화확1을 선택하면 표점이 68이고 

생명1을 선택하면 71이 됩니다.

동일한 과목을 보지않았단 이유로 3점이나 덜 맞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이것을 방지하고 과목간 유불리를 없애고자 

그나마 백분위라는 (백분위 자체가 100프로 공평하지는 않습니다.)것을 

기준으로 다시 표준점수를 환산하는데 

그것을 변표(변환표준점수)라고 부릅니다.


변표들은 일정한 기준을 가지고 만들어서

해당하는 과목의 표준점수 평균값을 가지고 하는 표준식이 있습니다.

모든 백분위 숫자를 가지고 만들어서 하는 방법인데

그래서 대부분의 대학은 비슷한 숫자가 나옵니다.

다만

변표는 꼭 그것을 따라야 하는것이 아니라서 

학교별로  조정을 하는데

사탐은 약간 낮추고 과탐은 약간 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문이과 교차시에 유불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아래는 광운대의 20학년도 변표입니다.


표준식에 거의 가까운 숫자로 

변표를 내 놓았습니다.

다른 학교들도 이것과 비슷합니다.


아래는 연대의 20학년도 변표입니다.



이과에서 문과로 

교차 지원이 가능하니 수가를 수나로 환산했을때 변표도 있습니다.

아까 레인보우 테이블과 비교해서 설명하면

50점 만점을 받은

생명1. 지학1은 3점차가 아닌 같은 67.11을 받게 됩니다.


화1과 지1에서 원점수로 41점을 받았다면 표준점수는 같지만 변표로 하면 

화학이 82%라서 변표로 0.24점 이익을 보게 됩니다.


생명과학 1만 놓고 말하면

50점인 경우 표점 71

40점인 경우 표점 62이라서 9점의 표점차가 나지만 

변표로 하면 67.11과 61.86점이라서 그 점수 차이가 많이 줄어 듭니다.


보통 물보정 불보정을 말할 때

표준식보다 많이 주면 불보정

조금주면 물보정이라고 하는데

그것의 유불리는

본인의 점수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인 변표용도 말고도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는 서강대의 19학년도와 20학년도 변표입니다.

서강대는 수가에 10%의 가산점을 주는 대표적인 학교입니다.


20학년도에 수학시험에서 

수나의 표점이 수가와 비교도 안되게 높아졌습니다 

10%가산점을 줘도 수나가 많이 유리해져서 

그 이후

사/과탐의 숫자를 보면 어떻게 숫자가 움직이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서강대 19학년도 표입니다.



서강대 20학년도 표입니다.

숫자의 변화를 확인해 보면 쉽게 이해 될 것입니다






변표를 다른 용도(?)로 쓰는 다른 대학의 예입니다.


시립대의 변표입니다.

가군과 다르게 

나군의 변표는 누백100%로 부터 80%까지 

인문은 1.2점의 차이와 과탐은 1점의 차이뿐이 나지 않습니다.

표준식과는 동떨어진 모습니다.

이 경우 화학1에서 50점을 맞은 수험생과 40점을 맞은 수험생이 

변표를 통해서 1점차도  나지 않는 경우도 생깁니다.

탐구가 가진 과목별 반영비와는 다르게 

거의 탐구에서는 변별이 생기지 않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나군은 도시행정과 자전 등 2개정도만 모집합니다.




변표를 거치면서 기존의 점수차보다 

일정이상 상위권에서는 그 정도가 줄어듭니다.

학교마다 다르게 보이는 변표는 

결국에는 표준식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중요도가 조금은 높은 과탐도 

계륵같은 사탐도 모두 일정한 점수 이상을 받아서 

발목 잡히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내년부터는 

서울대에서 변표 대신에 그냥 표준점수를 쓴다고 하니

어떤 영향이 있을 지 궁금합니다.


수능 후 정독하시고 

공부도 중요하지만 

건강 유의하시고

다음 글로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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