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생... [275056] · MS 2009 · 쪽지

2012-11-27 16:11:33
조회수 22,117

5수생이 반수생/독학 재수생/일반 재수생/ 장수생에게 꼭 해주고 싶은말.(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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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말 하기 위해 수능 성적표가 나오고 대학합격증을 받기까지 기다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이 드는게 성적표가 나왔을 때 성적이 떨어졌거나 성적이 그대로 나왔더라고 하더라도 대학에 떨어진다면 저는 이 글을 결코 올릴 수 없을 것 같기에 하루 전날 글을 씁니다.
저는 90년생이고 국립대 2학년 재학 중입니다.
저보고 그 나이 먹도록 뭐했냐 라는 말을 하실 수도 있고 저는 충분히 그런말을 들을 만한게 된다는 생각에 이 글을 씁니다.
현재 글들 중에 자신이 공부했는데 성적이 안나왔다, 모의때는 잘나왔는데 평가원장 ㅅㅂ 이렇게 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올해 겪어본 결과 그것들이 다 잘못되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제 배경을 설명드리자면, 어릴때 부터 서울대라는 말을 귀에 박히도록 들었으며, 북미지역에 2년간 유학생활을 초등학교때 혼자가서 해낼정도로 자립심이 강한 성격이었습니다.
초등학교때 이미 텝스 900대 점수를 받고 당시 국내 유일의 특수목적중학교를 거쳐 특수목적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그래서 전 제 나름의 엘리트 의식같은게 있었고, 고등학교 1,2학년을 그냥그냥 내신만 따라가며 수능에 대한 정보를 하나도 알지 못했고,
워낙 잘하는 사람들 사이에 속해있다보니 수리를 포기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인지했던 첫 모의고사인 고2말 모의고사에서 수리 27점을 받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008년 6월 모의고사 언수외탐 전영역 1등급에 언수외 280대 후반의 점수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는 수학이 어려웠기에 80대 후반이면 99%를 받았습니다.
9월 모의고사도 언수외탐 전영역 1등급에 점수는 조금 떨어졌지만 그래도 연고대 중간과 정도는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능때 장염탓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언어 칠때 화장실만 3번다녀간 저는 321 112라는 성적표로 경희대 경제학과에 합격합니다.

전 그 당시 장염탓 재수생탓 하면서 대학 접수만하고 재수학원으로 뛰어갑니다.
거기서 전 제가 공부를 소홀히 했음을 깨닫고 처음 들었던 인강 신승범 선생님 말대로 하루 16시간을 꼬박 공부하고 수학문제를 하루에 100문제씩 풀어냈습니다.
그 결과 6,9평가원 그리고 6월 이후 사설 모의고사에서 모두 서울대 경영권정도의 점수를 받았고, 사설 모의 고사에서는 최고 등수 전국 2등에 전국 10~30위권 성적을 유지했었습니다.
그리고 수능결과는 언수외 289에 사탐 222을 받았습니다. 평소보다 한없이 못친 성적이었지만, 제 기억엔 저 정도면 연고대는 무난하게 가는 성적이라 생각했기에 기뻐했었는데,
10수능은 쉽게 나왔던 것이었습니다.
전 그때 또한번 세상탓을 했습니다. 원래대로 어렵게 냈으면, 평소처럼 냈으면... 내가 틀린건 한두개 실수한건데, 계산 실순데, 잘못읽은 건데 하면서요.
저 점수로 고대 인문대 대기번호 1번차로 낙방하고, 외대 영어과였나? 거기를 수석합격하면서 합격했습니다.
저는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세상이 원망스럽고 한탄스러웠습니다. 내가 실수한건데, 어렵게 냈어도 난 저 점수가 나왔을껀데 하면서요.

그래서 부모님에게 졸라 한번 더 치게 됩니다.
재수때 열심히 한게 있어서 모르는 문제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설 모의고사는 항상 전국 10위권안에 들었고 최고등수는 2등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9월 평가원 298 11111을 찍고 학원을 그만 뒀습니다. 도서관에서 독학하면서 저는 '내가 틀린건 실수였으니깐, 내 실력만 나오면 수능도 껌이지'라는 오만하고 자만심 넘치는 생각에 조금 공부를 소홀히 했습니다.
그리고 10월 말에치는 마지막 사설 모의고사에서 전국 7등을 찍고 저는 아랍어하나만 팠습니다.
그런데 수능 성적은 겨우 한양대 사과대 성균관대 하위학과를 쓸 정도였습니다. 저는 고대 인문을 쓰고 제가 다니는 국립대를 쓰고 홍대 법대를 쓴후 결국 가군 불합 나다군 합격을 받고 대학에 입학하게 됩니다.
너무 부모님께 죄송하고 또한 집안사정이 급격히 어려워져 국립대를 진학했지만,
세상이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부모님 몰래 독학을 한번 더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필사적으로 겨울방학때 일한돈과 2학기 등록금 미리 모아둔 것으로 시중에 있는 모든 문제집을 구입하고 1학기에는 학교를 다니면서, 2학기는 몰래 휴학을 하고 독서실과 도서관을 오가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엄청난 노력을 했지만 결국 12수능은 너무 쉽게 나왔고, 고려대 대기번호 20번대 서울대 2차 낙방을 하고 그냥 대학을 다니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수능을 칠 생각이 전혀 없었던 저는 아는 동생의 권유로 수능을 치기로 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그제서야 돌아봤습니다.
내가 너무 오만했구나, 너무 자신만만했구나, 내가 틀린게 왜 틀렸는지 제대로 파악을 안했구나, 내가 꼼꼼하지 못했구나, 내가 실수를 너무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자의적으로 모의고사를 풀면서 저는 단 한문제도 찍지 않았습니다.
단 한문제도 답이 어중간하거나 둘 중 하나가 답인 경우 확실하지 않으면 그냥 틀렸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점수는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들을 분석하고, 실수로 틀린것들을 잡기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수능장에서 조금 떠는 성격, 시간이 10분남았다는 방송에 심장이 쿵쾅거리는 것을 잡기위해 모의고사 시간을 15분씩 줄여서 쳤습니다.
그렇게 2달간 새벽 4시반에 일어나 1시반에 자면서 학교를 15학점을 들으며 공부했습니다.
컨디션관리 그런것 필요없었습니다.
잘치는게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3일전부터 수능시계에 맞췄고 결국 수능장에서 저렇게 한 효과를 많이 보았습니다.

글이 많이 긴데요.
사실 제 이야기를 올리지 않으면 제가 이렇게 말하고자 하는 근거가 없을것 같아서 적었습니다.
물론 저도 엄청난 노력을 했고, 다른분들도 제가 스스로 노력했다는 자부심에 차있는 만큼 노력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왜냐면 저는 제 스스로가 할 수 있는만큼의 최선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래서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재수를 한다 혹은 장수를 한다는 것은
실력을 쌓기 위함도 있지만, 결국은 자신이 부족함을 메꾸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셔야 된다는 것입니다.
재수를 하거나 아니면 그 이상을 하신다면 모의고사 점수가 안나오는 것이 이상하단 것을 깨달으셔야합니다.
수능이란 제도는 09년 이후로 점점 쉬워지는 것이 사실이고 결국은 한두문제로 울고 웃는 것이 비일비재한것을 모두 아실것입니다.
물론 어려운 것에 대비를 해야겠지만, 그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결국 맨날 쳐놀면서 뺀질뺀질거리고 모의고사 성적이 안 좋던 애들이 수능에서 대박나는 경우를 한두번 혹은 그 이상 보셨을 것입니다.
그걸 보면서 난 왜이렇게 재수가 없을까... 쟤는 무슨 운이 따라서...라는 자조 섞인 말을 수없이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마인드가 잘못된 것입니다.
그 아이는 쉽게쉽게 공부하는 대신 실수를 하지않았던 수능에 최적화된 상태였고, 반면 내 자신은 어려운것 잘 풂으로서 사설 모의고사나 잘 풀고 평가원이나 잘 푸는 그냥 새가슴인 공부잘하는 아이인 것입니다.

흔히 모의고사를 풀면서 한두개 실수를 하면 고득점자들은 아 아쉽네 하고 치부하고 넘어갑니다.
그거 틀려도 대학은 가니깐요.
그렇게 되면 치열함이 없어집니다.
자신의 부족함이 무엇인지 간과하게됩니다.
그것이 자신을 수능에서 망하게 한다는 것을 꼭 인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모의고사는 잘치려는게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을 찾는 시험이란 것을 꼭 깨달으셨으면 합니다.
너무 많은 재수생들이 모의고사 빌보드에 목숨을 겁니다.
독학생들은 좀 덜 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경쟁상대가 주변에 없다는 것이 자신을 나태하게 하는게 있습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 하십시오.
초반에 너무 열심히 하실 필요 없습니다.
사탐을 닦고 수학의 정석을 보시더라도 기본기를 꼭 다지시면서 모의고사에서는 확실히 알고 푼다는 것을 기르도록 하세요.
막판 스퍼트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히려 9평이후가 뒤집기가 가능한 황금시간입니다.
꼭 명심하세요.

마지막으로 자신이 작년 수능에 왜 망했고, 무엇이 부족한지를 꼭 인지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작년 성적이 실수가 아닌 자신의 실력임을 꼭 인지하셔야 합니다.
그것을 공책에 붙여놓던지 책상앞에 붙여놓던지 침대 천장에 붙여놓고 항상 되뇌이세요. 이건 정말 자신의 나태함에 대한 평가가 됩니다.

글이 너무 길어진 것에 대한 양해 말씀 드립니다.
제가 올해 깨달은게 너무 많고 반성할 것이 너무 많은데 필력이 안되서 제가 느꼈던 감정과 깨달았던것을 다 표현을 하지 못하네요.
읽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번 수능을 완전 미치도록 잘친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는 이 점수가 제 점수라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수능이 끝난 직후라
이 글이 몇분께 읽히고 이해될지는 모르지만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참고로 만약에 이번에 수능이 안나와서 원치않은 대학에 진학하게 되시는 분이있다면, 혹은 반수를 하실 생각이 있다면
자신이 공부를 잘했다는 엘리트 의식같은 것을 버리고 들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대학에 들어가고야 깨닫게 되었지만 자신을 낮추고 겸손할 수록 자신이 빛나보이는 법입니다.
세상에 내 성적으로 여길 들어왔다는 억울함을 알리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지만 절대 티내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어느 대학이든 뛰어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비율의 차이가 있을 뿐 절대로 낮은 대학을 왔다고 그 대학을 무시하는 저같은 오류를 범하질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정말 수능치신다고 수고 많으셨고, 스스로에게도 꼭 그 말을 해주세요.
좋을 결과 다들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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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lbro · 401539 · 12/11/27 16:18

    진짜 멋진글이네요 좋은글 잘봤습니다 . 성공하세요!

  • 아인생... · 275056 · 12/11/27 16:33 · MS 2009

    형편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성공하시길 빌겠습니다.

  • 자라덕후 · 361312 · 12/11/27 16:19 · MS 2010

    수고 많으셨습니다

  • 아인생... · 275056 · 12/11/27 16:33 · MS 2009

    자라덕후님도 수고많으셨어요 . 좋은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 (DH)정치학도 · 177366 · 12/11/27 16:27 · MS 2017

    저도90입니다.

    제가 어릴적 부터 좋아하던 다듀형들의 노래-청춘 이

    요새 너무 가슴에 와닿내요...처음 저 노래를 들을 때만해도 안그랬는대...

    약해진다 맘이 약해진다
    동공이 탁해진다
    정체성 없이 정체된 내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주제파악이란걸 하게 됐어 (날 과대평가 했어)
    결론은 그거야 난 난놈이 아니었다는 걸
    사회라는 조직에서 눈 밖에 난 놈이 었다는 걸
    20대 객기와 열정은 객사한지 오래야
    건진건 쓸모없는 아집과 약간의 노련함
    사기도 몇번 당하고 상처는 자주 덧나고
    정주기는 겁나고 닳고 달아보니깐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서
    방관하면서 모든 세상일에
    딱 두 발정도 뒷걸음쳤어
    난 많이 식었어 이젠 모든게 미적지근해
    조금만 무리해도
    몸이 벅적지근해
    내 앞가림 하기도
    머리가 지끈지끈해서
    방관이라는 고약한 버릇이 몸에 벳어
    잘 되던 일이
    서로 욕심땜에 꼬였어
    의심들이 사실이 돼가는걸 지켜보면서
    난 자꾸 한걸음씩 물러서
    말도 안나오고 눈물만이 흘러서

    무뎌지는 나의 칼날
    흐려지는 나의 신념

    철없던 시절 내 꿈속에
    나는 이상이란 용을 잡는 기사
    세상의 고민 다 떠맡은
    숨은 의국지사
    아 근데 눈 떠보니까
    난 현실이라는 작은 집조차도
    잘 관리 못하는
    무능한 집사
    아 점점 멀어져가
    내 꿈과 현실의 격차는 점점 벌어져가
    삶이란 치열한 전투속에
    내 청춘은 죽었어
    뜨거웠던 시간들은
    추억속에 묻었어

    뭐 또 새로 시작 하는게 겁이나
    내 꿈과 미래은
    이딴식으로 접히나
    영양가없는 고민들은
    내 시간을 폭식해
    이상은 게으르고
    쓸데없는 살만 붙어
    유행감각은 예전보다
    훨씬 무뎌
    내 운은 비극적이게도 하루종일 묵념
    입에다 풀칠이나 하며 살 수 있는걸까
    이러다 결혼이나 제대로 할 수 있는걸까

    무뎌지는 나의 칼날
    흐려지는 나의 신념

    느낄수 있을 만큼 빠르게 변해간다
    세상은 이런거라고 위로해보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다
    서러움에 눈물 한없이 흘러내린다
    돌아오지 못할 강물처럼 흘러간다
    다시오지 않을 아름다운 나의 청춘

    어릴 땐 뜬구름이라도 잡았었지만
    지금은 책임감이 먹구름이 돼 추격하고 있다
    너무 많이 세상을 알아버린걸까
    아니면 한치도 헤아리지도 못한걸까
    감정은 메말라서 남들 다 흘리는 눈물도 몇번을 쥐어짜야
    눈꺼풀에 겨우 맺히고
    날아갔어 무모한 객기도 넘치던 패기도
    눈물처럼 증발했어 눈가에 주름만 생기고
    무뎌지고 흐려져 나 때때로 부풀어져
    만만하던 세상이 무서워져산다 또한
    우리네 아버지들처럼
    흐르는 시간과의 싸움에서 졌어

    흐르는 시간과의 싸움에서 졌어...
    졌어...
    서른넘어서 군대를 간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하하하하

  • 아인생... · 275056 · 12/11/27 16:36 · MS 2009

    저도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노래고 공부하면서 내가 대체 뭣하는 짓인가란 생각에 이런 류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흘린적도 많습니다. 이 노래를 지금 다시 들으니 욱하네요ㅜ

  • 실격된인간 · 398994 · 12/11/27 16:40

    멋진글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아인생... · 275056 · 12/11/27 16:59 · MS 2009

    감사합니다. 쓰다보니 감정을 다 못전해서 부족하다 느낀 글이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기계처럼 · 403480 · 12/11/27 18:25 · MS 2017

    진짜 좋은글이네요 ..대단하세요

    저는 14수능을 치는 현역인데, 혹시 현역에게도 한마디 해주실 수 있나요??

  • 아인생... · 275056 · 12/11/28 13:23 · MS 2009

    제가 바뀌는 입시에 대해서는 정말 무지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말씀드려야될지 모르겠지만, 제가 현역때 느꼈던 것은 당시 입시에 대해 너무 무지했다는 점입니다. 이번 겨울방학동안 원하는 대학 목표를 잡으시고 수시에 대한 대략적 개요를 미리 잡아놓으세요. 그리고 그 이후에는 공부에만 매진하시고 절대 다른이들의 말에 흔들리지 마세요. 특히 친구들의 경우 믿음이 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걔네들 역시 아무것도 모르는 고3이라는 점을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성적이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겨울방학이 정말 성적을 한번에 뒤집기 좋은 시절입니다. 그리고 막판까지 달려야하니 초반에 힘을 너무 빼지마시구요...모의고사에 절대 일희일비 하지마시고 오답노트를 철저하게 만드시길 바랍니다. 내년에 꼭 대박나시길!!!!

  • 슬림셰이디 · 417564 · 12/11/27 18:56 · MS 2012

    정말 멋집니다 박수를..^^ 이 글은 프린트를 해서 들고다녀야겠어요 흐흐 좋은글 감사합니다!!!^^*

  • 아인생... · 275056 · 12/11/28 13:24 · MS 2009

    아...사실 제가 다시 읽으면서 왜 논술에 제가 한번도 붙지 못했었는지 알게되었는데...ㅠ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 잉여킹ㅎㅋ · 409764 · 12/11/27 19:13 · MS 2012

    감사합니다 어느 곳에서든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아인생... · 275056 · 12/11/28 13:25 · MS 2009

    그렇게 느끼셨다니 제가 감사합니다. 저도 댓글들을 보면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엉ㅇ가 · 409210 · 12/11/27 19:33 · MS 2012

    글잘읽었어요

    수고하셨습니다

  • 아인생... · 275056 · 12/11/28 13:26 · MS 2009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제가 오히려 댓글을 보면서 도움을 받는 것 같습니다ㅜ

  • 장루이 · 395522 · 12/11/27 19:51 · MS 2011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열심히 할게요

  • 아인생... · 275056 · 12/11/28 13:26 · MS 2009

    저도 감사합니다. 나이가 어떠신지는 모르지만 언제라도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 albertcamus · 281301 · 12/11/27 20:45 · MS 2009

    빠른91이에요 좋은글잘읽었습니다!

  • 아인생... · 275056 · 12/11/28 13:27 · MS 2009

    올해 수능 치셨다면 수고 하셨고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꼭 원하는 결과 받으세요!

  • 히어로팍 · 365139 · 12/11/27 20:51 · MS 2011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게 중요한거 같네요.....재수이상은 모의고사를 못보는게 이상하다는 말씀에서 진짜 공감합니다....

  • 아인생... · 275056 · 12/11/28 13:28 · MS 2009

    정말 수고 많으셧고 고생하셨습니다. 제가 주제넘은 말을 한 것 같아서 조금 그렇지만...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andante · 394259 · 12/11/27 20:57 · MS 2016

    비록 재수생이지만 정말 살면서 겸손함은 중요하단걸 제대로느낀 한해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아인생... · 275056 · 12/11/28 13:25 · MS 2009

    정말 고생하셨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꼭 좋은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 장수의 힘을 보여줘 · 325608 · 12/11/27 21:31 · MS 2010

    쪽지 확인부탁드려요

  • 엄마딸 · 423352 · 12/11/27 21:36 · MS 2012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 아인생... · 275056 · 12/11/28 13:28 · MS 2009

    읽어주시고 그렇게 생각해주셨다니 제가 오히려 감사드립니다.

  • 울학교가안뜸 · 425908 · 12/11/27 21:40 · MS 2012

    올해 수능친 고3입니다. 정말 와닿는 글이네요.. 좋은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인생... · 275056 · 12/11/28 13:29 · MS 2009

    왠만하면 재수를 하지 않고 한번에 대학을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만할래요 · 392303 · 12/11/27 21:44

    완전 공감..
    글 감사요 ㅠ0ㅠ

  • 아인생... · 275056 · 12/11/28 14:09 · MS 2009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 수능 치신 분이라면 꼭 좋은 결과 있어서 저처럼 값비싼 경험을 하지 않길 바래요ㅠ

  • 사토시오노 · 294766 · 12/11/27 22:42 · MS 2009

    좋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꼭 공부가 아니더라도 인생에 안일했던 제가 후회스럽네요. 이 글을 잊지않겠습니다.

  • 아인생... · 275056 · 12/11/28 14:10 · MS 2009

    그렇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ㅠ

  • snudent · 409173 · 12/11/27 22:50 · MS 2018

    제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멋진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아인생... · 275056 · 12/11/28 14:10 · MS 2009

    정말 많이 부족한글 그렇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꼭 좋은 결과 있길 빌겠습니다.

  • 청담동재수생 · 425609 · 12/11/27 23:16

    감사합니다.
    세상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햇던 저에게 많은 깨달음이 되엇습니다. 긍정적이게 생각하며 습관적으로 노력하면서 매순간 어떤면이든 몰입해서 살아야겟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인생... · 275056 · 12/11/28 14:11 · MS 2009

    저도 댓글을 보면서 더 많은 것을 느낍니다. 저만의 생각이 아니고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저 역시도 제가 느낀바를 잊지 않고 노력할것을 다짐하게 됩니다.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우는것 같아 감사드립니다.

  • RadioHeaven · 411366 · 12/11/27 23:36 · MS 2012

    너무공감되네요ㅠ 저도 이제야 후회합니다.. 나의 새가슴ㅠ 현역이나 재수분들께 정말 크게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아인생... · 275056 · 12/11/28 14:12 · MS 2009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찌보면 건방지게 들릴까 걱정도 했지만 다행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lovethissky · 399912 · 12/11/27 23:50

    이 글 읽기 정말 잘한거같네요...
    처음엔 왠 5수생이 뭔 소리하냐 이런식이엇는데..읽고 나니 제 생각이 짧았다는게 느껴지네요
    전 올해 재수를 했는데 이 글을 읽어보니 전 학원에서 빌보드도 들고 절대 서성한 밑으론 안내려갈꺼란 자만속에살아왔네요...

    한양대 논술이 될꺼란 희망을 걸고있지만...아마 삼반수 할꺼같은데 그땐 꼭 이 글 명심하면서 공부하겠습니다

  • 아인생... · 275056 · 12/11/28 14:13 · MS 2009

    사실 저도 이 글을 쓰면서 나쁘게 보면 한없이 건방져 보이고 어설퍼 보일까 고민했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되도록 올해 꼭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어떤 느낌이신지 짐작이가 더 응원해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 크레파스11 · 421988 · 12/11/28 00:02 · MS 2012

    아. 진짜 내 이야기 같다. ㅠㅠㅠ
    올해 수능 잘 치셨는지 궁금하고 정말 원하는 대학 가셨으면 좋겠네요.

  • 아인생... · 275056 · 12/11/28 14:15 · MS 2009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대학 발표가 나고 나서야 이런 글을 쓰고 싶었는데 제 자신이 점점 나태해지고 이런 느낌을 잊어먹지 않을까란 생각과 대학에서 떨어지면 못적을것이란 생각에 조금 일찍 적어봤습니다,. 어설픈 글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올해 수능 치셨다면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삼수벌레TT · 346288 · 12/11/28 00:16 · MS 2010

    빠른93 수리4컷걸려 백분위 40떨어진 삼수생

    잘 읽었습니다 좋은글이네요 올해는 대기없이 합격도 하시길 바랍니다.

  • 아인생... · 275056 · 12/11/28 14:19 · MS 2009

    힘내십시오. 제가 어떻게 위로를 드려도 사실 도움이 되지 않을 거란걸 잘 알기에, 저도 그 과정을 겪어 왔기에, 좀 더 마음이 아프네요. 어떻게 들리실진 모르겠지만 님과 같은 사람도 많고 저같은 사람도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고 좌절하시지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 한걸음 천천히 간다고 해도 그리 늦는 것은 아니란 노래가 있듯이 아직 절대 늦은것 아니고 남들이 느낄 즐거움을 반대로 좀 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투자과정에 쓴다고 생각합니다. 결과가 지금 어떻든 정말 고생하셨고 수고많으셨습니다. 정말 부족한 댓글이지만 공감이 가는만큼 정말 응원해드리고 싶습니다. 꼭 성공하시길 바라고 응원해주신것 너무 감사드립니다.

  • 헬게이트 · 371949 · 12/11/28 00:17

    멋잇다 저도 91 사수임 저랑 비슷한 케이스이신듯

    올해 대학옮기시나여?

  • 아인생... · 275056 · 12/11/28 14:22 · MS 2009

    솔찍히 말씀드리자면 점수가 대충 나왔는데 원하는 과를 지원을 못하게되어 고민입니다. 제가 나이도 있고 올해 대학을 바꾼다면 졸업이 30이 되니깐 고민이 되네요. 하지만 제가 우선순위에 두는 것과 다른분들이 두는 것은 별개의 일이니깐, 그리고 저보다 어리시니깐 올해 만약에 옮기실 수 있다면 헬게이트님은 자신이 생각한 우선순위에 맞게 좋을 결과 있으셨으면 합니다. 너무 고생많으셨고요 4수하는 과정에서 놓쳤던 모든 것들을 꼭 다시 찾으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시한번 수고하셨습니다. 꼭 좋은 결과 얻으세요.

  • vividsunmi · 380573 · 12/11/28 01:46 · MS 2011

    대단하시네요 감사합니다.

  • 아인생... · 275056 · 12/11/28 14:22 · MS 2009

    부족한글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프람벨 · 339311 · 12/11/28 09:26 · MS 2010

    이제 재수 시작하려 하는데 제가 왜 올해 실패했는지 알겠어요ㅠㅠ 좋은글 감사합니다.

  • 아인생... · 275056 · 12/11/28 14:24 · MS 2009

    이제 재수 하시는 것이라면 n수생들 중 실력에 상관없이 재수때 성공하는 비율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올해 결과가 어떻게 나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꼭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너무 수고 많으셨고 고생하셨습니다. 만약 재수하시게 된다면 올해 수능에서 실패한게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 기대기대 · 416016 · 12/11/28 10:13 · MS 2012

    요샌오르비눈팅만하다가 이글보고 눙물이 ㅠㅠㅠㅠㅠㅠㅠ 님얘긴데도,...아무튼잘되셔서다행이에요!

  • 아인생... · 275056 · 12/11/28 14:25 · MS 2009

    응원해주신거 감사합니다.ㅠ 정말 제가 댓글에서 오히려 힘을 얻어가는 것같습니다.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

  • 다시봄 · 398312 · 12/11/28 11:12 · MS 2011

    필력을 걱정하시지만,,더 뭔가 더 있으시겠지만,,충분히 전해집니다,
    열심히 해내셨고,,큰 깨달음도 얻었으니 축하드립니다,
    이제 부터는 승승장구 하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아인생... · 275056 · 12/11/28 14:27 · MS 2009

    우선 응원해주신 것 감사합니다. 제 스스로 다시 읽어보니 너무 부끄럽고 부족하단 생각이 들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말을 듣고 나니 제 스스로 지금까지 값비싸게 얻은 교훈을 놓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드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님도 항상 좋은 일들만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양념새우깡 · 347094 · 12/11/28 11:24

    5...대단하시다

  • 아인생... · 275056 · 12/11/28 14:27 · MS 2009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ㅜ

  • [175=]Criteria. · 140714 · 12/11/28 11:56 · MS 2006

    너무 많은 재수생들이 모의고사 빌보드에 목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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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수하는 동안 뭔가 방관자적 입장에서, (원래 성격도 그렇지만) 마치 외부인인양 몇 달을 학원에서 살아가면서 느낀 감정이기에 뒷부분은 스르륵 내리다가도 뇌리에 꽂히는 한 마디였네요. 전반적인 논조도 너무 찬성이라, 일부러 댓글쓰고 추천 누르려고 로그인합니다.
    저는 빠른 90입니다. 우린 어찌 보면 조금 늦었을지 모르나, 오늘의 합격/불합격을 넘어 당신은 반드시 자신의 뜻을 이루리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객관적이고 경제/사회적인 목표가 아닐지라도, 꼭 믿어요.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제 헛된 수사가 오히려 진정성을 해칠까 이만 접습니다. 다만, 이 글을 보고 한 사람이라도 더 스스로를 믿고, 스스로를 또 반성하는 시간으로 수험생활을 채워나갔으면 합니다. 수험생활은 (현역이든 N수든) 내용보다 이런 것을 더 배우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미 오르비에서 거의 발을 뗀 OB지만, 꼭 한 번 만나뵈고 싶을만큼 매력적인 글이네요! 모두 댓글을 달아주시진 않을 수 있겠지만, 꼭 이 댓글은 읽으시길 기원하며 이만...

  • 아인생... · 275056 · 12/11/28 14:33 · MS 2009

    저도 빠른 90년 생입니다. 동갑내기에게 이런 글을 보인다는 것이 조금 부끄럽네요.ㅠ 오히려 동년배에게 이런 댓글을 받게되니 제가 오히려 배우는 것이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 말씀처럼 조금 늦게 시작하는 것이지만 아직 도착점까지는 모두가 많이 남은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어수선하고 부족한 글을 이렇게 좋게 받아들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정말 이 댓글을 읽으면서 가슴이 뭉클해질 만큼 무언가를 느낄 수 있어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진짜 제가 저 글을 썼는데 댓글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워가네요.ㅠ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늦은만큼 꼭 같이 더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서 정상에서도 이런 말들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저도 뭔가 가슴에서 올라오는 것을 표현하고 싶은데 짧은 문장 실력에 오히려 제 감정을 더 많이 못 전할까봐 이만 줄입니다. 정말 느끼는게 많은 댓글입니다. 감사합니다ㅠ

  • [175=]Criteria. · 140714 · 12/11/28 21:19 · MS 2006

    이거이거, 갑자기 글이 상담글이 되어가는 마당에 괜한 댓글로 워크로드를 더 얹어드리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저도 감사를 표하고자 짧은 댓글 남겨요 :) 개인적인 연락을 드리고도 싶지만 오바인거같기도 해서... 하하. 여튼 서로의 존재를 알지 못하고라도 어딘가에서 좀 더 행복해져서 만났으면 하네요. 저도 제 지금을 좀 돌아보며 반성이 필요하군요.. 이거 요즘 너무 놀아서... 하하... 그럼 이제 각자의 좋음을 위해 뿅!

  • blkra · 347772 · 12/11/28 13:03 · MS 2017

    추천하고 댓글달려고 로그인했네요
    좋은글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아인생... · 275056 · 12/11/28 14:33 · MS 2009

    정말 부족한 글인데...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표현을 제대로 못해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감사합니다.ㅠ

  • 입시고수 · 402020 · 12/11/28 13:53 · MS 2012

    많은것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많이배운것같네요 제가 그냥 대학을 갈지 삼반수를 할지 생삼수를 할지 고민중이지만.. 만약 한다면 제스스로에대해 반성과 현실직시를 해야할것같네요 ^^ 앞으로도 대학 가셔서 잘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아인생... · 275056 · 12/11/28 14:36 · MS 2009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가 잘했던 사람이 아니라 이런 글을 올린다는 것 자체가 다른분들께 어떻게 보일까 했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 한해 너무 고생하셨고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올해 만약에 어떠한 결과가 나온다하더라도 이것이 오히려 더 잘되기 위한 기반이 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수단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고 원하는 것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 paula629 · 414851 · 12/11/28 14:07 · MS 2012

    재수 경험자로서 진짜 모든 분들께 해주고 싶은 말이네요..
    학교에서 모의고사 전교 1등만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생긴 자만심.. '이건 내 실력이 아니야'
    막상 재수학원 들어가니 저는 반 평균도 겨우 따라가는 아이던데요ㅋ
    성적을 부정할수록 성적은 계속 떨어지고..
    그냥 빌보드같은 거 신경 안쓰고 모의고사도 신경 안쓰고 꾸준히 공부하는 게 중요하더라구요^^
    목표는 수능이니까!

  • 아인생... · 275056 · 12/11/28 14:40 · MS 2009

    우선 좋게 봐주시고 읽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댓글의 내용을 재수가 끝나고서야 많이 느꼈었는데 어느새 그것들이 잊혀졌던 것 같습니다. 다시금 그 기억을 되살려주시고 제가 잊고 있었던 느낌과 교훈을 한번 더 배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스타킹 · 402833 · 12/11/28 14:41 · MS 2012

    좋아요 10개드리고싶네요
    진짜 재수하면서 기존의 공부법을 많이 반성했던것같습니다.

  • 오랜약속 · 415804 · 12/11/28 14:59 · MS 2012

    글쓴분께서 겪으신 값진경험과 그 과정을 통해 얻으신 겸손함, 마음가짐... 고스란히 제게 전해지네요. 돌아가는 길이 결코 나쁜것만은 아니라는걸 새삼 깨닫고 갑니다^^

  • Leonhard · 193913 · 12/11/28 15:24 · MS 2007

    군대는 갔다왔나요?

  • 리더야 · 398446 · 12/11/28 17:17 · MS 2011

    지방사는 학생인데요 이번에 수능을 말도 못하게 못봐서 다시 공부하게 될것 같은데 대학은 우선 가게 될것 같아 반수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어느 시기가 적절한지 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서울로 대학을 갈수 있음에도 제 자신에게 실망이되서 지역에 잇는 대학에 가려합니다 공부할때도 서울로 안 갈 예정입니다 서울 간다고 공부가 더 잘 되지는 않을 것 같아서... 제 판단이 옳을지 잘ㅂ르겟습니다...평가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기숙학원은 무리일것 같은데 그래도 학원이라도 다니는게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부모님은 가라 하셔서.. 그리고 제가 이과라 수리에ㄷ대해선 질문을 못하겠지만 그래도 외국 어에 대해선 문의하고 싶습니다 열심히 해서 실제로 1에 근접한 점수도 맞았지만 마지막에 결국 4를 찍고... 정말 뭐했나 싶습니다 그냥 영어에 대한 무언가가 부족한건가..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같아 앞으로의 방향성에 어떻게 해야할지 고싶습니다 수리에 대해선 다른분들께 문의해야 겟지만요... ㅎ

    이 글에서 제일 와닿앗던부분은 엘리트 의식을 버리자 였습니다 제가 완전 잘하는건 아니였지만 제가 가고자 하는 대학에 대해서는 갈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이 정도면 괜찮구요 ㅎㅎ.. 다시 하게 될 공부에 대해서 현역때보다 더 열심히 하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고자 합니다 ㅎ... 폰인이 라 수정이 이상하게 되네요 ㅠ 이런말이겠다 하고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ㅎ

  • 코치쿠치 · 409660 · 12/11/28 18:56 · MS 2012

    저도 외고생이라는 엘리트 의식에 빠져 이정도면 연고대 가겠지라는 생각에 일년을 보냈고 패배를 맛보았습니다. 재수하게 될 것 같은데 절망에 빠져있던 제게 힘을 주시는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성공 할께요 ^^ ㅋ

  • omni27 · 386044 · 12/11/28 21:00 · MS 2011

    이번에 수능 친 고3 현역입니다. 저도 원하는 만큼 성적을 받은 것이 아니라서 마음이 착잡했는데 글쓴 분의 진심어린 글에 마음이 동하네요. 저도 나름대로 어디 나가서 '꿀리진 않는다'는 안일하고 어리석은 생각 때문에 이번 수능을 기대만큼 못쳤나 봅니다. 글쓴 분이 제 생각을 읽는 것 처럼 놀라우리만치 제 심정을 대변하셔서 많이 공감했습니다. 어느정도 논술에 자신이 있었던 지라 1등급 컷만 맞추자란 생각으로 공부한게 후회가 되네요. 결과는 다음 주 수시 발표가 나봐야 알겠지만, 혹시라도 정시로 대학을 가서 재수를 하든, 반수를 하든 글쓴 분의 조언은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길 만 한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이제라도 이런 진심 담긴 글을 읽게 되어 다행이라고 여겨집니다.

  • 수능올백ㅋ · 407670 · 12/11/28 21:10 · MS 2017

    존경스럽습니다 ㅜㅜ 좋은글 감사드려요 제 안일함을 한번더 돌아보는 계기가 됬네요.. 님은 어딜 가든 성공하실거에요

  • 윈펌킨 · 423164 · 12/11/28 22:32 · MS 2012

    좋은글 감사합니다.
    현역으로써 재수는 하지않고 올해 대학 가겠지만
    이러한 마음가짐만은 가슴속에 갖고 살겠습니다
    잘되시길빌겠습니다^^

  • _Amnesia · 410130 · 12/11/29 13:39 · MS 2012

    오르비에서는 수능이 끝나면 이러한 숨은 새싹들이 개화하는 듯한 글이 자주 올라오기 때문에 오지 않을 수가 없네요ㅜ.
    이런 글을 볼 때마다 친구들, 혹은 주위 지인들에게도 들려주고싶고, 아무튼 두 말 없이 훌륭한 본보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직접 경험하지 않는 이상 이런 거대한 깨달음을 몸소 체험하기는 힘들테지만,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고 무언가를 깊이 가져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참고로 현역 고3입니다. 남들보다 훨씬 늦게 공부라는 버스에 승차하게 되었지만, '공부' 자체에 대한 교훈으로부터 많은 걸 느끼고 배워가고 있습니다 ㅜ.

  • 케인스 · 340702 · 12/11/30 15:37 · MS 2010

    좋은글.감사합니다

  • ㅋ귀염녀ㅋ · 370721 · 12/12/01 11:14 · MS 2011

    정말..정말좋은글.....너무나 공감되는글입니다ㅠㅠ..

  • 도이도이 · 409579 · 12/12/01 18:17 · MS 2012

    감사합니다. 저도 재수하면서 계속해서 "부족하니까 재수하는거다"라고 플래너에 자꾸 자꾸 적었는데... 물론 마지막에 조금 나태해지는 바람에 아쉬움이 가득하지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