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emer] 마지막이야기 - 자기 실력대로 보는 사람이 수능대박입니다
ㅎㅎ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나봐요. 연이어 글을 또 쓰게 되네요. 아마 이게 마지막 이야기가 될 것 같군요..
수능시험장에 가서 가장 큰 멘붕이 오는 경우는 바로 '내 예상보다 너무 시험이 어려울경우'입니다. 이때 정말 멘탈 꽉 잡으셔야합니다. 잘못하다간 9평 1->수능 3 (제 현역때 수리점수) 이런 결과를 초래할수도 있어요.
급격한 점수하락, 급격한 멘붕은 모통 '본인의 목표점수와 본인의 예상점수의 괴리차가 많이 날때', 또는 '본인이 원하는 점수와 본인의 실력차가 많이 날 때'입니다.
마지막으로 부탁드려요. 본인의 정확한 점수를 인지하시고, 그 점수를 받기위해 노력하세요. 너무 이번 시험이 어렵다? 이럴때는 본인이 풀 수 있는 문제부터 차근차근 다 푸세요. 본인이 못 봤다 생각할지라도 퍼센트 등급은 평소와 비슷하게 나오게 돼 있습니다.
제가 3등급나왔던 저 시험도 집에 와서 바로 실수 수정했던(연필도 안 쓰고 눈으로만 수정한 문제들..) 문제만 다 맞았어도 1등급 컷이었네요.. 이때가 1컷이 78인가 했던 2011수능 수리가형이었으니까 제가 얼마나 멘붕이 왔겠어요ㅋㅋㅋ 풀면서 예상점수 뽑아보는데 아, 이번 수리는 정말 잘해봤자 75점나오겠다.. 좀만 더하면 79? 80?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1등급컷은 84정도에서 끊길거같고.. 시간은 얼마 안남았고, 그래서 검산 대신 모르는 문제를 풀기로 결심했죠. 결과는 po재수wer.
본인 실력대로 점수 받도록 노력하시구요, 본인 실력대로 했는데 시간이 남았다? 이제 이러면 들뜨고 기쁜 마음으로 추가적인 점수 얻으러 가시면 되는 겁니다. 처음부터 “으아아아아 이번에는 꼭 백점을 맞고야 말겠다!!!!” (9평 2등급인 사람이) 이러면 이제 멘붕공격 맞고 휘청거릴 수도 있는겁니다.
쉬운문제부터 푸세요 차근차근. 1년 내내 말하는거지만, “자기 실력대로 보는 사람이 수능대박입니다” , “수능날 나올 수 있는 모든 멘붕요인은 다 제거하세요,” 괜히 어려운문제 잡고서 스스로 멘붕 자초하지 마세요.
자, 수능, 이젠 도망칠수도 없습니다. 회피할수도 없어요. 11일 후에 마주해야할 현실입니다. 어떻게 대하시겠습니까?
내가 알고 있는 삶의 방식에는 세 가지 선택이 있어요.
도망치거나, 방관하거나, 부딪쳐보거나! -영화 <시티 오브 조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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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좋은 말 항상 감사해요^^ ~~
저는 세번째로 가겠습니다~ 부딪쳐볼게요!! 항상좋은글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