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하는 아들에게 수능 끝나면 어떤 선물을 줄까..
재수생 엄마예요. 지금 아들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합니다.
9월 초까지 강남의 재수학원을 3개월 다니다가 혼자 마무리를 하겠다고 하여 도서관을 다니는데요.
이제 며칠 안 남았네요.
고등학교때도 기숙사 생활을 해서 이녀석과 많이 부딪치는 일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재수를 하면서.. 살짝 실망감도 있기는 하지만.
엄마니까.. 용서를 하기로 했습니다.
사탐 때문에 재수를 하는데요.
이번에 수능이 끝나면 아이가 원하는 것.. 모두 사줄 생각입니다.
생활비에서.. 조금 조금 떼어 빨간 저금통에 모으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때까지 핸드폰이 한 번도 사질 않았습니다.
고등학교때.. 연락이 안되어 답답했지만.. 수능때까지만.. 참으라고 해서.. 제가 참았지요.
수능 끝나는날 아이폰을 사줬는데..
2개월도 안쓰고 없앴습니다. 재수 결심하면서..
해지를 하고 기계도 없는 터라.. 이번 수능 끝나면 아이폰 5...그거 산다고 하는데..
암튼.. 이런 아들에게 오늘은 참.. 감사함을 느낍니다.
날씨가 이리 좋은 데..
젊은 스무살을 도서관에서 갇혀 있을 아이를 생각하니..
이거..이거 보상을 제대로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나 자신의 끼를 누르면서 하고싶은 것을 참으면서 공부를 할까나... 생각하니
짠한 마음도 들고..
수능 끝나면.. 이 녀석에게 어떤 선물을 사줘야 할까요?
부모로써 보상을 해주고 싶습니다.
수능 성적을 떠나서..
하고 싶은 것을 절제하고.. 나를 누루면서.. 참고 견디며.. 오늘 같은 날은 도서관이 텅텅 비워 있다는데..
아는 친구 한 명 없는 곳에서.. 공부 하고 있을 녀석을 생각하니.. 참으로 짠합니다.
아들의 책상을 몰래 살펴 봤더니..
사고 싶은거.. 하고 싶은 거.. 이런거를 적어 놨더라구요.
노래를 좋아해서.. 이어폰.. 고가부터 저가까지.. 몇개가 있고..
영화를 좋아해서.. 자기 방에 엠프 시설을 하고 영화관을 만들려는지.. 무슨 영화 볼 수 있는 장치를 적어 놓고..
사실.. 작년에 영화..노래 때문에 적지 않는 시간을 낭비 한 터라..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젊은 그대들이여..
일년의 재수가 보상을 위해 공부하는 그런 시간은 아니겠지만..
정말... 열심히 살아준.. 20살 청년 그대들을 위해
엄마가 무엇을 선물해주면 좋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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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보내주세요
그것도 생각하고 있는데요. 본인이 원한다면 해주고 싶어요. 참고 할게요.
아드님을 유럽여행 보내줄거면 한달로 보내주셔야해요
전 졸업선물로 일주일갔다왔는데 하루에 이동하는데만 총합치면 반나절ㅜㅜ
땅을치고 후회했더라죠 부모님께도 돈낭비한것같아서 너무죄송했고....
무튼 원한다면 무조건 한달이상이오
사고 싶다는 거 사주세요 ㅋㅋ
그런데.....아드님이 좀 부럽네요 ㅋㅋ;; 전 쓸데없이 재수한다고 매일 혼나는데..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주면 부모님도 쁘뜻할거예요. 사고 싶은거.. 물론이죠.
아드님이 사고 싶은 것+ 약간의 용돈+
혹시 아드님이 책 읽는 거 싫어하지 않는다면 좋은 산문집이나 수필 같은 건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삼수생인데요
진짜 어머님의 마음이 푹느껴지는 글이네요..
저같은 경우는 그냥..돈으로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돈과 부모님의관용..?
하고싶은거 하고 사고싶은거 사고 놀고싶은거 놀았으면좋을거같아요...... 너무 무리하지않은선에서...?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한겨울은너무추우니 1월말~2월대학오티가기전에쯤
여행가고싶습니다 국내든 타국이든..
돈과 부모님의 관용이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엄마 능력껏 해줄 계획입니다. 우리 장남 재수생.. 그정도는 해줘야 할 것 같아서요.
넵 저 그런데 만약 여행을 보내신다면 물론 혼자가거나 친구와 여행가도 좋지만 가족과 여행가는 것도 이시기보다 늦어진다면 더어려워질것 같아서 가족과 함께 가는것두 저는 좋은것 같아요
물건보다는 추억을 선물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ㅋㅋ
가족여행 한 번 크게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 제주도
엄마 아빠가 바빠서 가족여행은 힘들것 같고.. 본인도 친구들이랑 여행이라면 몰라도 부모랑 좋아 할까 싶어요. 물건이든 추억이든..
저도 개인 적으로 추억이 좋긴 한데.. 아마 울 아들은 물건이 더 좋아 할 듯.. 참고 할게요.
눈물나요 전 삼수생인데여
일단 기본적으로 휴대폰이랑 예쁜 옷도 사고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고
혼자서 여행가고 싶어요 외국으로 나를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2주일정도만요
결국은 아드님이 원하시는거 해주면 되겠죠 뭐 하고 갖고 싶은거 없느냐 물어봐서
해주시면 될 듯 합니다 아드님이 부럽네요
평상시에.. 하고 싶은 거.. 갖고 싶은 거 있으면 적어 두라고 얘기해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겠다고..
늘 바르게 자라주는 아이에게 감사함을 느끼면서 부족한 부분을 감싸 안으려고 하죠..
저희 어머니는 경제적 독립을 선물로 주셨고
돌이켜보면 가장 큰 선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경제적 독립은 아빠가 이미 중학교때 말을 뱉어 놓은 상태라서..
앞날에 대한 불안함으로.. 열심히 살았던거 같아요. 아이가..
그래도.. 난 .. 힘들다고 할 때 .. 필요할 때 지원을 해주려고 합니다.
왜냐면.. 난 엄마니까.
현금과 사랑을 주세요
현금과 사랑.. 공감.. 백배..
훈훈하다
결과가 어떻든 엄마는 널 세상에서 제일 사랑한다 는 문구의 카드를 주면 어떨까요
에전에 엄마께 그런 카드받고 눈물낫어여
정말.. 솔직하고 좋으신 엄마네요. 난.. 고3 둘째 아이랑 같이 수능을 치는 거라.. 제일..이라는 말은 적지를 못할 꺼 같아요.
엄마 아들이 되어서 제일 행복하다.. 이정도로..
그냥 수능 전날에
잘쳐라, 실수만 하지마라, 실력대로만 쳐라 하는 아무 도움도 안되는 부모님 자기암시용 격려만 절대로 하지마시고
딱 한마디 '지금까지 고생했어' 한마디만 해주세요.
저도 재수를 도서관 독학으로 했는데
저 말씀 해주신분이 부모님은 아니시긴한데 어떤 물질적인것 해주신분들보다 훨씬더 감사하고, 대학와서하고 있는 지금도 그생각만 하면 눈물날거같고 평생에 감사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다른분들도 다 주시는 초콜렛 주시면서 딱한마디 더 덧붙이신거뿐인데도요.
수능날.. 6시가 넘어서.. 수능치고 나오는 아들을 꼭 안아주며 수고했다.. 이말을 했는데..
95,96,100,50,48,39,36.. 이래 맞았거든요.
정시를 포기하고 재수로 들어갔는데.. 사탐에서 ebs 시리즈도 다 못 풀고.. 나중에 학교에서 영화 보고.. 어쩌고 하느라 시간 없어서 어쩠다고 선생님들한테 들었을때.
멘붕이었는데..
올해 정말 고생하는 아들.. 고생했다고 해야겠지요..
재수 일년이 단지 수능만을 위한 재수를 하지 말거라.. 이렇게 말했던 것이 어제그제 같은데..
정말.. 재수하는 아이들.. 고생 하는 거 알죠..
절대로 수고했다가 아니라 '고생했다'입니다.. 그리고 시험치느라가 아니라 '지금까지'요.....
재수하느라가 아니라 고3때부터요....
와...멋있으십니다.
엄마가 이렇게 아들을 생각한다는걸 아는것만으로도 큰 선물이 될것같아요
아드님 수능 잘보시길 바랄게요^^* 물론 저도..ㅎ
제 가준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해외여행이 가장 좋을것 같아요. 제가 재수끝나면 하고싶은게 알바, 과외로 직접돈벌어서 해외여행 다녀오는거 거든여 ㅎㅎ 아들분이 해외여행 이런거 관심 없으시면 옷어떨까요? 대학가면 아무래도 옷이 많이 필요할것 같아요ㅎ
사람의 욕심은 끝도없어서.. 받고 싶은 선물하니까 ㅁ가 이것저것 나열되네요. ㅋㅋㅋ
아들분이 영화에 관심 많은것보면 영화에나온 장소같은데로 배낭여행 보내준다면 마다할일은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경제적 여유가 있으시면 + 아들 취향에 맞는 평생 쓸수있는 물품도(ex 시계, 코트, 진공관 앰프+턴테이블+레코드판들.., 악기, 등등...)
뭐 아들분이 외모쪽에 관심있으면 피부과도 좋을것같고 ㅋㅋ 여튼 결론은 아들님이 원하는것중 평생 남는거 해주는게 최고인것같아요..
수능끝나고 남아도는 시간에 자기계발을 할수있도록 학원등록을..
음향기기..... 돈이 장난아니게 깨질건데 ㅎㅎ 아들님이 부럽네요~
소개팅?ㅋㅋㅋㅋㅋ
현역이면 다른 학부모들과 합쳐 애들끼리 단체여행가면 좋을것 같은데 재수생이라ㅎㅎ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수능끝나면 하고 싶었던 것들에 경제적 지원을 해주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네요. 역효과는 안날테니까요.
힘껏 안아주시고 대학교 입학전까지 잉여생활중에 맛있는 밥을 매끼 정성스레 차려주세요 ㅎㅎ
그게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뭐하시는 건지...
착한 학생들이 순수한 맘으로 댓글을 달아주고 있으니 저는 같은 어른으로서 쓴소리 좀 하겠습니다.
아드님에게 줄 선물, 아드님에게 직접 물어보세요. 여기서 이러시지 말구요.
이기적이란 생각 안 드시나요? 소수일지라도 속상할 아이들 있을 겁니다.
본인의 뜻과는 다르게 부모님과 관계가 좋지 못해서 맘고생하는 학생들 있을 거구요, 다른 이유로 이 글이 힘든 학생들도 있을 거구요.
이런 글 쓰시려면 여기 있는 '스무 살 청년 그대들에게' 먼저 한턱 쏘시던가요.
솔로들 마음아프니 자기 연애얘기 쓰면안되고
돈없는이들 마음아프니 뭐 샀다는 얘기하면 안되고
9평 못친사람들 마음아프니 9평 잘친 얘기하면
안되고
이런 얘기 하시는거 맞죠?
아닙니다. 학부모로서는 민망했고, 학생을 대하는 직업인으로서는 화가 좀 나서 쓴 글입니다.
저도 올리브트리님이랑 같은의견.......
ㅠㅠ 엄마맘은 이해가는데 왜 현실적으로 올리브트리님 말이 더 와 닿을까요.ㅠㅠ 제 상황과 비교하게 되고......... 우리 엄만 뭐지... 이런생각
나이 들어 돈 벌면서 공부하는 저에겐, 참 제 코가 석자인데.. 공부도 잘하시는 아드님둬서 그 자체로 굳이 선물을 줘야할까.ㅠㅠ
네, 올리브님 말씀 옳습니다. 어린애도 아니고 워 이런 질문이 있씁니까?
샴페인을 터트리기엔 너무 이르군요?
제자식 안 사랑하고 안해주고 싶은 이기 어딨다고 2달 남은 수험생에게 이런 질문을
학부모 맞으신지?
자제하심이?
무슨소리를 하시는건가요? 올리브님말씀에는 어느정도는 수긍이 됩니다만 이건좀 어이없네요?
고생한 아들에게 부모로서 선물하나해주고싶다고 아들또래의 학생들에게 물어보는게 그리 잘못인가요?
그리고 뭘보고 샴페인을 터트린다고 생각하신건지? 도무지 이해가안되는 덧글을 달아놓으셨네요
어린애도 아니고 무슨 이런덧글을 쓰시는지;;;
도대체 왜 이 글에서 혼자 이상한소리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자제좀 하시죠?
츄리닝님 동감이요. 제가보기엔 올리브님과 연의설의님 둘다 문제있는것같은데요. 오르비회원 몇몇은 맨날 쓸때없는걸로 논쟁일으킴 공부를잘해서 자기주장이 강해서그런가.굳이 이런글에까지 별쓸때없는 댓글다는게 참웃기기도하고
네 올리브님도 너무 많이나가신것같지만 일정부분 무슨말을 하려는지는 알겠다싶어서요..
근데 이분은 너무 말도안되는;;;;
네 그래서 올리브님의 말도 어느정도 이해할 수는 있겠다고 말씀드린겁니다.
하지만 아들에게 어떤 선물을 사줄 지 조언을 해주십사 하는글에다가
세상에는 당신보다 못한사람들이 많으니 이런고민은 혼자해결해라...?
이건 작성자에게 무슨 성인(聖人)이되라고 주문하시는건가요?
그리고 자꾸 아들에게 선물하나 사주고싶다는 부모를 이기적인 부모 만들어버리시는것 같아서
너무 기분나쁘네요;;; 이런정도의 고민조차 올리지못하면 도대체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게시판에서는 무엇을 할 수 있나요?
저는 오히려 작성자분이 이런 커뮤니티사이트에 글을 올리신게 더 현명하다고 판단되는데말이죠...
올리브님의 마음이 어떠신지 잘 알겠지만, 세상에는 나와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만 살고있지 않다는 것도
잘 알아주셨으면좋겠네요..
(ps. 저도 대학진학후에는 청소년기관같은데서 과외봉사같은거라도하고싶은데 나중에 쪽지한번 드릴게요 ㅎㅎ헐;; 황금같은 타이밍 ㄷㄷ;)
츄리닝 님에게 달려던 댓글이 아니라서 삭제 후 다시 올렸는데, 삭제하기 전 제 글에 댓글을 다셨나 봅니다. 타이밍ㅎㅎ
아들에게 선물 하나 사주고 싶은 어머니더러 이기적이라고 한 적 없습니다. 그 마음 높이 산다고 했죠. 제 글을 너무 자의적으로 해석하십니다그려.
다른 면을 생각지 못하는 게 이기적인 태도라고 했습니다. 제가 요구하는 '배려'가 그렇게도 높은 수준의 도덕률인가요?
저는 머릿속에서만 뱅뱅 도는 당위를 말하는 게 아니라, 삶 속에서 체득한 감성으로 말하고 있는 겁니다.
제 경험이 일반적이지 않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처음 단 댓글에 '소수일지라도'라는 말을 썼습니다.
장애인 주차공간을 왜 만들어 놓습니까? 소수인데? 그게 우리 사회에서 통용되는 배려인 거잖습니까.
사실 수험생인 여러분과 이런 공방을 벌이고 싶지는 않습니다. 곱게 댓글을 다는 모습들도 예쁘구요.
다만 제 글이 웃기다는 분이 계시기에 설명을 좀 하고 싶었을 뿐이에요.
저도 재수생 엄마입니다. 청소년 기관에서 일하고 있구요.
사실 일하면서 별의별 부모들을 다 보기 때문에, 본인의 자식만이라도 사랑과 존중으로 잘 돌보는 부모는 애국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글 쓰신 분의 마음을 높이 삽니다. 그 점에서 뭐라 할 말은 없습니다. 저도 제 나름의 사랑을 제 아이에게 주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세상에 나와 비슷한 사람만 살고 있지 않다는 건 알고 계시겠지요. 경제적으로도 그렇지만 심리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 많답니다.
원글 보는 순간 제가 만나는 아이들이 떠올라 속이 상했습니다.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게시판이지 않습니까.
이런 문제는 그냥 내 집 울타리 안에서 해결하시거나 가까운 이웃에게, 혹은 대학생 선배들에게 도움을 받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죄송하지만
이런글가지고 속상하는 사람이있다면 글쓴사람이잘못인가요 아니면 글을보고 속상해하는사람인가요?제가보기엔 너무오버하시는것같아서요. 뭐물론 올리브트리님께서 만나는아이들이 떠올라서 그런답글을썼다고하시니 이해는하지만... 참 애매하네요. 올리브트리님의 어머님이 님을위한 이런글을썼다면 과연 올리브트리님이 이런견해를냈을지... 제답글보시고 기분나쁘시는일은없으시길
재수 제대로 했다면 본인의 인생에 대해서 한번 쯤 진지하게 생각해봤을 겁니다.
무언가를 사주지 않으시더라도 부모님께 충분히 감사할것입니다.
굳이 뭔가를 사주시고 싶다면 수능끝나고 바로는 어차피 수시네 정시네 바쁘니까
대학 결정되고 나서 사주셔도 충분합니다.
왜케부정적인사람이많지 부러울순있어도 이런글본다고 힘들어하는사람도있나요 너무부정적으로생각하시는듯 지금 사준다는것도아니고 수능끝나고사준다는건데 대학결정나고사주라는건또뭔소린지참 오르비언들은 참 괜이민감한사람이많은듯 자기가보기싫으면안보면되지
이런글본다고 힘들어하는사람도있나요 -> 이런 글 보고 힘들어 하는 사람이 없을 것 같나요? 여태까지 인생 편하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감사한 줄 알아야지, 모든 학생들이 부모 두 분 온전히 계실 것 같나요? 부모님 안계신 수험생이 이 글 보면 안그래도 수험생활 힘들고 서러운데 기분이 어떨지 생각해보셨나요? 저는 이런 글 올리지 말라는 생각은 아니지만 님 댓글은 문제가 있는것 같네요 부모의 부재, 가정 불화, 파탄 겪는 수험생들 중에서는 (다는 아니겠지만) 분명 이 글 읽고 자신의 상황을 비관하면서 마음 아파할 학생들 분명히 있을겁니다 말 함부로 하지마세요
그런사람까지 일일이생각하면서 글쓰면 오르비의 모든글은 공부에 관한 글밖에없게되겠네요. 아니지 공부에관한글도 못쓰겠네요. 자기의높은성적을 글에올렸다가 남의낮은성적을 자극시키고 슬프게할수있으니
아니 그럼 이런 인터넷공간에는 무슨얘기도 못쓰겠네요
뭔얘기를해도 누군가는 상처받을수도있으니까요 참내..
그리고 제목이 낚시제목도아니고 제목보고 글클릭안하면되는걸가지고 왜저리 과민반응이지
글쓴이님은 자식에게 뭔가 해주고 싶은데 뭘 해줘야 할지 잘모르겠어서 아들과 같은 입장인 수험생에게 무얼 받고싶은지 의견을 묻는것 뿐인데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 맙시다~~~ 저는 보기 좋네요 ㅎㅎ 저같은경우도 평소갖고싶었던 물건도좋지만 역시 여행이 젤 값질거 같아요!!! 국내든 해외든 수능끝난 황금휴일동안 정말 가고싶은곳 어디로든 갈수있었으면좋겠네요 ㅎㅎㅎ
멋지시네요 .. 여행같이큰돈드는것만부모님께서 해결해주시고 나머지는 스스로해결하라고하는게 좋을것같아요저는돌이켜보니꺼 제일많이잘햇다생각되는게 여행이랑 알바하면서 사람만나고 하고싶엇던소소한것들을한게 제일기억에남더라구요
올리브님 공감합니다.
카드
와 정말 멋있는 어머님이시다
부럽다... 재수하면서 성적 장학금받으며 거의 공짜로 학원다녀도 어머니는
당연하다는 듯이 넘어가셨는데.. 흨흨
예민하시네요. 그냥 재수생 아들을 위해서 뭐든 해주고 싶어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느껴지는 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 같은데요?
가령, '엄마가 아이폰 사주셨어요!!' 같은 글도 아이폰을 구입할 경제적 형편이 안되는 저소득층 학생들과 엄마가 안 계시는 학생들 때문에라도 자제해야 하고,
'학원 시설이 너무 안 좋아서 짜증나요' 같은 글도 집안 형편이 안 좋아서 학원을 다니고 싶어도 다닐 수 없는 학생들 때문에라도 못 올리겠네요.
이렇게 따지고 따지다 보면 올릴 글이 몇 개나 있을까요?
저도 부모님과 관계가 썩 좋지 않은 재수생이지만, 이 글 보고 딱히 속상함을 느끼기보다는 그냥 아들을 사랑하시는구나, 라는 느낌만 받았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밑의 댓글 보니까 갑자기 제 상황과 연관짓게 되네요.
그냥 수고했다고 고생했다고 안아주기만해도 감동폭발일텐데...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