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국사 시작??
안녕하세요 이번에 수능망해서 원서도 제대로 못쓰고 광탈한 외고생입니다.
고3때까지만 해도 무조건 연고대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 주변 친구들 서울대 가는거 보니깐 너무 부럽고
내신 이런거도 없을테니 시간이야 많을꺼고
엄마도 계속 국사 해보는게 어떻게냐고 물어봐서 고민이네요.
<이번 수능 결과>
언어는 별로 못해서 모의고사 2등급 정도 나오다가 수능 때 2등급 컷 걸렸구요,
수학은 나름 괜찮게 하고 영어는 솔직히 해외살다와서 1학년부터 한번도 98아래로 내려간적 없어요.
그리고 사탐은 한지1등급, 경지2등급, 경제3등급 나왔는데
경제학과 지망이라 경제는 다시할꺼고 한지도 다시 할꺼에요.
참고로 외고생이였어서 제2외국어 있는데 그건 큰 기대는 안걸어요.
이제 제 고민은 국사를 해야하나 이건데요.
경제 한지는 확정이고 경제지리 vs 국사 정도 되겠네요
국사 1학년 때 별로 싫어했고 주위에서 국사하는 애들 보면
저 왕들 업적 하나하나를 왜 외우고 있는지 이해가 안갈 정도로 과목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좋아하는 과목은 지리계열이나 경제)
또 애들 말하는거나 웹서핑 해보니까 국사 양&난이도가 엄청나다고 하더라고요, 점수도 잘 안나오고요
그리고 또 국사 잡으려다가 언수외 놓치는 사람도 많다니깐 가뜩이나 언수외 불확실한 저로서는 도박이죠.
ㅠㅠ
그런데 앞에서도 말했다 싶이 애들 서울대 가는거 보니깐 부럽고
언수외도 남은 시간동안 열심히 하면 할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열심히 강민성(애들이 추천해주더라고요) 수업 들으면 할 수 있을 거 같아서ㅠㅠ
그리고 경제지리는 너무 쉬운데 올해에 폐지되니깐 아마 현역들은 거의 안할듯 싶어요
그래서 재수생들끼리의 싸움이 될거같은데 그러면 이거도 힘들거 같구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언수외 점수나 올리면서 연고대 상위과 조준이 쉬울까요
아님 국사라도 꾸역꾸역해서 서울대 도전이라도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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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상해죄
고수님들 답해주세~~
올해를 끝으로 모든 사탐과목이 바뀌는 거 아닌가요? 경제지리뿐만 아니라 역사, 일반사회 부분도 바뀌는 걸로 아는데...선택자가 적은 과목인 건 맞지만 꼭 재수생들만 본다는 생각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ㅎ
저도 언수외 111~211 왔다갔다 하다가 수능 땐 211 나왔는 데 전 올해 국사해요 ㅎㅎ 저도 연고대 가는 친구들 보면서 작년보다 서울대에 대한 욕망이 더 커졌구 근사까지 새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님도 아마 국사 선택하시면 한지나 경제 대신 근사 하시는 게 좋을 거에요) 저도 제2외국어 아랍어는 작년에 공부한 상태라 9월까지 시험보고 언수외점수와 국사 점수가 많이 받쳐주지 않으면 그냥 하던 사탐+근사+아랍어 이렇게 갈거에요(물론 국사 시험은 보겠지만요).
전 무기력하게 방학을 보내느니 국사공부를 하자고 생각해서 시작했고 재수생활 동안 매너리즘에 빠지지 말고 서울대라는 확실한 목표를 가지려고 했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을 해요...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 보다는 나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후회도 하지 않을 거고요...님도 잘 생각해 보시고 좋은 선택하셔서 올해 원하는 목표 이루시길 바래요~^^
저도 이번에 재수하는데 국사 하고싶은데 두려움이 너무 크네요
저는 이과지만 국사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저도 재수를 했는데요
9개월 가까이 되는시간동안 탐구 한과목 끝장보는거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역국사해본사람인데요 국사를 사탐취급하면 피본다는거 그거하나만 알고잇어요
언수외국사+사탐2+제2외 이런느낌으로 공부해야되요 절대 가볍고 낙관적인 생각만으로 덤비는 우를 범하지 마시기바래요
현역때 제가 그랬죠.. 언수외도 잘 안나오는데 국사 잡고 있고 ㅠㅠ
후반으로 갈수록 국사 공부시간 더 늘어나고 ;;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시네요ㅠㅠ
아직 언수외도 완벽한것은 아닌데 국사를 해도되는지 두렵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