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외국어를 배우기 어려운 근본적인 이유
우리가 늘상 하는 짧은 말에도 우리나라의 문화나 사회상황같은 암묵적 지식 합의가 너무 많이 들어가 있음.
외국의 문화나 사회를 조또 모르는 우리가 백날 수능특강 잡고 공부해봤자 언어가 절대 안 느는 이유임.
예를 들어서
아까 제가 친 개드립을 예시로 들면,
이 드립을 보고 웃으려면 적어도
1. "이 몸이 이렁굼도 역군은이샷다" 가 무슨 뜻인지
2. 조선 시가에 이 구절이 거의 모든 데에 쓰였다는 것
3. 이 구절이 무슨 목적으로 쓰였는지
4. 문재인 씨가 우리나라 대통령이라는 것
5. 문재인 씨 임기에 우리나라 부동산이 폭등했다는 것
6. 오르비라는 사이트의 기본적인 정치성향
정도는 알고 있어야 이 개드립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음.
이런 게 아니어도 암묵적인 사회문화적 합의들을 순간적으로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는건 이제 문법하고 단어만 달달 외운 외국인이 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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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등급에서 공부 시작 했을때도 어려웠는데 이번에 유튜브를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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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쒯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