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하위탈출은 과거사 극복부터
앞선 글이 많은 조회수와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조회수는 제목이나 흐름을 타면 많이 받을 수도 있는 것이라 그렇다치더라도(재방문도 있겠지요)
좋아요 수는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적은 것도 아니라고 봐도 되겠지요(사실 저는 놀라습니다. 이런적이 없어서)
저 글의 목적은, 국어에서 글 이해력을 통감하시는 분들께 여러분의 문제는 시험대비 공부의 부족보다는 모국어 능력 자체가 약하기 때문이라고 말씀을 드리기 위함이였습니다. 글 이후에 꽤 쪽지를 받았고 그분들에게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기 위해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자료도 보내드렸습니다.
이번 글도 동일한 취지의 이야기입니다.
흔히 수학에서 '개념'이라는 말을 하던데, 과목 공부의 기초가 되는 것으로 저는 이해했습니다. 개념이 잘 정립이 되야 실력을 쌓을 수 있다 이렇게 들렸습니다. 수능 수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수학 교과과정을 잘 알아야 하겠지요. 만약 중학교 때 공부를 좋아하지 않았던 분들이라면 기초가 많이 부족하겠지만 그렇다고 대입 수험생이 중학교 수학을 공부하지는 않을겁니다. 그러나 고1, 2 에서 배울 수학을 공부하면서 중학교에서 잘 익히지 않았던 '개념'을 배울 기회를 가져야 할겁니다. 그렇게 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겠지요.
만약 정말로 수학을 배운 적이 전혀 없다면 중학교 수학 교과서부터(또는 그 이하부터) 시작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국어는 모국어 과목입니다. 국어는 수학보다 먼저 배우기 시작한 거죠. 사람이 언어를 배우기 시작하는 순서는 듣기- 말하기-읽기-쓰기입니다. 그래서 읽기보다 듣기, 말하기가 쉽습니다.(과정이 더 간단하기도 하지요) 마찬가지로 국어는 수학보다 더 근본적인 기초를 갖고 있습니다. 수의 개념을 배우기 시작할 때 언어는 이미 약간의 소통을 시작했으니까요. [ 글이 좀 루즈해졌습니다 ]
돌아오면, 국어의 기초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아래에 있습니다. 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은 언어능력과 연결됩니다. 분명히 모국어 읽기와 이해 능력에 부족함이 있는 것을 알 수 있게 도움을 드렸지만 그것부터 개선하려고 공부의 방향을 바꾸는 것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이 안하는 것이지요. 그래서인지 저의 말에 귀를 곧잘 기울이는 분들은 대개 N수생입니다.
좀 더 특성을 이야기하면
책을 좋아하지 않았던 분들
책을 어릴 때는 좋아했지만 어느 시기에 멈춘 분들(중학교 이후부터)
마치 단어의 의미가 한 가지만 있는 듯 생각하는 분들
의미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 언어의 특성을 안좋아하는 분들(수학 러버)
이분들은 과거부터 언어를 학습하는 능력, 언어를 이해하는 기반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국어 학습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국어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거나, 국어 공부가 되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단어입니다.
수능에 나오는 개념어 또는 용어를 설명하는 교재가 많지만
실은 이미 아는 단어를 처리하는 능숙도가 낮거나
단어와 연결된 복수의미(중 맥락에 맞게 선택능력), 단어와 연결된 지식, 단어의 문법적 특성, 특정 단어가 사용되는 상황 등 이해에 결정적인 관련 지식이 부족합니다.
보통 언어를 충실하게 습득하거나 독서를 잘 하면 이런 것들을 상당히 쌓아 둡니다. 그러나 습관이나 환경, 선호에 의해 축적하지 못한 분들은 부족한 채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유창성에 대해 글을 썼으므로, 단어지식과 단어처리 숙련도에 대해 다음 글을 쓰겠습니다.
좋아요와 팔로우 눌러주시면 글을 쓰는 저도 즐겁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장 상태가 요즘 메롱됐어
-
갈등론은.. 0
사회불평등 현상을 병라적으로 보나요?
-
아님 취소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努 務 疑 2
왼쪽부터 순서대로 노 무 의 한자는 너무 어려워
-
하루만 쉬자 2
사유:늦잠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
-
오늘까지만 쉬고 2
다음주부턴 토요일에도 달릴거임
-
맞은거보다 틀린게 많음 ㅋㅋㅋㅋㅋ 석민이형 이건 좀 아니자나..
-
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개이득 0
퇴근하고 근처 아파트 갔다가 분리수거장에서 수능 교재 득템함
-
지금 2주 4일째인데 더 달리는 게 맞겠죠? ㅠ 일주일 했는데 오답까지 하는 데...
-
피곤해죽겠네 0
매일 9시간 이상 달리시는분들 진짜 존경스럽네요
-
이감우상향 3
-
올해 사관 수학 13번까지 풀긴 함 (20은 접근만 하고 못 풀었음) 근데 걔는...
-
이감 점수 한 번 씩 나락 감? 강k 서바 상상은 안정적으로 나오는데 이감은...
-
반디촤응..
-
!
-
모여보삼
-
작년에 반수 실패하고 거의 1년만에 들어와 보네요 입결, 학교생활, 실습, 반수 등등 질문 받아요!
-
프라모델 마니아·코스프레도 불사…일본 새 총리는 '오타쿠' [일본人사이드] 0
지난 1일 자로 일본 신임 총리가 취임했습니다. 제102대 총리로 이시바 시게루...
-
해당 과목 1등급 / 만점 말고 재학증명서도 요구하는 강사님들 계시던데 반수 막겠다...
-
아침에 미친듯이 속 비우고 와서 그런가 정신 없고 피곤하고 뭐 풀 힘도 없어서...
-
이원준 실모 0
3회 팔길래 사봤는데 존나게 어려운데 ㅅㅂ 작수 실력으로 백분위 96인데 독서...
-
3번문제는ㅅㅂ 진짜전설이다
-
소신발언하면 0
전쟁 안 난 다고 단언하면서 근들갑 ㅇㅈㄹ하면서 조롱하는 안전불감증보다 조금이라도...
-
사문생윤 개념기출하기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과탐한거 억울해서 성불 못함
-
언매황들아 2
'찬밥도 좋으니 빨리만 먹게 해주세요'에서 찬밥도는 목적어야?
-
공식을 모르겠습니다.
-
수험표에 히라는 말이 있는데 시험 끝나고 수험표 검사하거나 그럴 가능세계 있음..?
-
세삼 요즘 평가원이 얼마나 봐주고 있는건지 체감되네
-
개념형 13문제 푸는데 9분은 걸림.. 항상 시간 모자란데 실모 양치기가 답인가
-
이 분도 연논 가는거 같은데 말걸어볼까
-
서울교육감 후보 최보선 사퇴…진보진영 정근식으로 단일화 2
최보선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보궐 선거를 나흘 앞둔 12일 사퇴를 선언하며 진보진영...
-
실모 몇개정도 푸셔서 올린건가여
-
수학 문제 하나 모르겠어서 고민하는데 뒤에서 디스코팡팡 마냥 흔들어재껴서 개놀람...
-
처음엔 와 추억ㅋㅋㅋㅋ 대시점프 요맛이지 ㅋㅋㅋㅋ 했는데 할수록 생각보다..글케...
-
진단서같은거 떼와야됨? 어떻게 안되나 ㅜ
-
연논에어컨 0
틀어주나여
-
쓸글이 없어
-
하... 난 모르겠다 이제 분명 3년 전까진 그냥 평범하고 화목한 가정이었는데...
-
연논 필기구 0
한양대처럼 필통이랑 필기구 줘여??
-
전략이고 뭐고 피지컬부터 딸리는 느낌인데
-
국어:독서 연계+기출 2시간 연계 문학 인강 밥먹을때 1시간 수학: 실모 2개+오답...
-
??
-
국민의 구성권력(pouvoir constituant), 상징적...
-
나만 그럼??? 요즘 근자감 오지게 듬
-
내부 상황도 저출산,고령화 등등 각종 사회이슈 때문에 쌩지옥이 되어가는데 위에선...
-
쓰면 풀이가 많이 빨라짐?
감사합니다
늘 응원합니다
전 글을 이해하려고 하는 습관이 부족합니다
전두엽을 활성화 시켜서 글을 못읽어요 그래서 의도적으로 이해를 하면서 읽었는지 멈추고 집중하고 몰입하는 훈련을 많이하는 중이에요 수능공부를 떠나서 세상의 모든 텍스트를 읽기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