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윤 이해 안되는 부분이

도덕 원리를 정립하는 것에는 이론 규범 윤리학과 실천 규범 윤리학 모두 동의합니다.

다만 이론 규범 윤리학의 입장에서는 실생활에서 이론 규범 윤리를 적용하는 것 보다는 일반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이론 원리 정립에 초점을 둔 윤리학이고

실천 규범 윤리학은 정립한, 혹은 정립된 이론을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중점을 두는 입장이라서 관점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 뿐입니다.

이론 규범과 실천 규범이 별개의 윤리학이 아니고 같은 규범 윤리학이 두 갈래로 나뉘어진거라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가 가능하실 것 같아요.

아.. 정립이란 말을 '만드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바르게 한다 -> correct
였군요..!

없던 거에서 있게 하는 것(창조)도 포함하고,
있던 걸 바르게 고치는 것도 포함하는 단어인 것 같네요

창조는 이론윤리학만 하지만
고치는건 응용윤리학도 아니까 맞는 말인거라고 이해되네요

제 말이 맞나요?

...아니구나... correct는 正이고
생윤의 정립은 定이네요.. Set up, Establish, found

정립이 바르게 고치는거 (유->유) 말고 창조개념(무->유) 내포하는게 맞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저는 생윤하고 안맞는듯 하네요..ㅜ

고친다기 보다는 적용하는 범위가 다르다고 보시는게 더 이해하기 편하실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거짓말은 왜 하면 안되는걸까?" 라는 질문에 대해서

이론 규범 윤리학이 의무론, 공리주의, 덕 윤리와 같은 이론을 정립하고 "이러이러한 규범에 위배되기 때문에 거짓말은 하면 안 되는거야!" 라고 하는 거라면

응용 규범 윤리학은 저렇게 정립된 이론을 실생활에 적용하기 위해 "저런 규범에 의해 거짓말을 하면 안되는 상황에는 어떤 상황이 있는걸까?" 와 같은 규범을 정립하게 되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응용 규범 윤리학도 어떤 상황에 어떤 도덕 원리가 어울릴 지를 정립하게 되는거구요.

오히려 간단하게 생각하면 더 쉽게 이해가 되는 부분이니까 포기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초반부에 진입장벽이 조금 있어서 그렇지 공부하시다보면 어느 과목보다도 재밌게 하실 수 있으실거예요. 저도 작년에 생윤 처음 공부하면서 이게 왜 이렇게 되는건가... 싶었던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는데 지금은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요 :)

EBS 수특 본문 ① 응용 윤리학도 이론 규범 윤리학처럼 어떤 도덕 이론들이 타당한 것인지를 밝혀내는 데 관심을 가짐

단 응용 윤리학은 어떤 도덕 이론들이 타당한 것인지를 밝혀내는 데 가지는 관심은 부수적, 2차적 관심이고 이론 규범윤리학은 이론의 타당성을 하는 것이 주된 관심. 핵심과제, 주된 목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