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예비1로 입시가 끝납니다
얼마 전에 오르비하면서 봤던 댓글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올해는 유독 꽃히더라고요.
저는 현재 서강대 예비2번입니다. 처음엔 연고대로 추합 팽팽돌겠지 라며 행복회로를 돌렸지만(고대 수시이월떡상으로 엄청빠질거라 혼자 망상함), 연고대 추합결과를 확인해보니 점공상 예비 받으신 분들 중 단 한분도 추가합격되지 못하셨더라고요. 다행인건 나군 안정 다군 상향으로 둘 딘 중앙대를 썼는데, 다군은 안되겠지하면서 쓴 과가 추합돌아 얼떨결에 붙게되어 서강대 미련을 덜어내려하는 중 입니다.
처음 예비2까지 왔을때는 친구들에게 괜히 될 것처럼 대화할 때마다 은근히 김칫국마시고, "설마 두명이 안빠지겠어?" 라며 입으론 안된다고했지만 본심은 될거라 반쯤 확신하며 오만했습니다. 그러던 찰나에 오르비를 들락거리며 봤던 댓글이 제목으로 쓴 문장입니다. 왠지 올해만큼은 이 문장에 제가 해당되는듯한 묘한 느낌을 받았고, 예비1로 결국 안되는 사람이 저뿐만 아니라 어느학교, 어느학과건 간에 존재한다는게 덜컥 실감됐습니다.
전화추합 아직까지도 기다리시는 분들 많아보입니다. 무조건 될거라고 응원해주는 글도 좋지만, 마음 속으로 "설마 한명이 안빠지겠어?"라며 오만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짧게 글 써봤습니다. 저도 포함해서 추합기다리시는 분들 모두 편안한 마음으로 차분하게 기다립시다. 내가 애태운다고 입학처에서 알아채주고 전화주는건 아니잖아요. 설령 안되더라도 너무 낙심하지마세요.
누군가는 예비1로 입시가 끝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 열심히 준비했고, 확실히 작년보단 실력도 늘었다. 그렇게생각했다시험지를 받고...
무서운 말이네요
이제서야 등록 고민하는분들..정말 배려가 없는듯..
합격증 받아내려고 시간끄는 악질러들도 있겠지만, 진짜 고민하는건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는 전화 현역/반수 둘다 받아봤는데 받기전까지 어떻게 하겠다고 플랜 다 세워둬도 막상전화오면 바로 등록한다고 말하기 쉽지않았습니다. 첫 전화에 등록한다고 확답주기가 정말 어려워요..
이건 맞아요. 저도 두개 고민하다 도저히 결정 못내리겠더라구요 이번 선택에 앞으로의 인생이 걸려있는거라서.
그분들도 나름의 고민이 있겠죠. 끝나지않았을수도있구요. 저도 2개중에 매일매일 선택바뀌면서 끝까지 고민했었었네요
그런건 어쩔수 없는건데 아무생각없이 있다가
갑자기 합격하고 나서야 고민시작하는분들이요.. 게다가 원서 마감 마지막날에..
29님 말 맞음. 합격후에야 고민하는 애들은 때려야함.
근데 저같은 경우는 선호도가 A대학<B대학이었는데 A대학이 생각도 안하고 있었던 장학금을 준다니까 고민이 초기화되더라고요
장학금을 미리 안찾아보신건가요...?;; 당황
아래대댓이 안달려서
전 제가 성적장학금 수혜대상자가 될줄 몰랐습니다
때릴려고 빌드업 하시는거 무섭네요 ㄷㄷ
그게 나일 듯 ㅠㅠ
그게 나일듯..
마지막 전찬까지 기다리는데 9시넘어가고 생기는 허무함이 장난이 아니에요
애고..진짜 마음 아프셨겠어요..현실이 누군가에겐 참 냉혹하죠.
지인들 만나서 "에이~안될거에요~ 그냥 기다려보는거지"해도 본심으론 이미 합격해서 등하교하는 순간까지 상상합니다. 본인이 미련을 놓지못하면 그만큼 떨어졌을때 고통이 배가 되는거 같습니다.
가군에 경시 공대 지원하셨다면 아무런 고민도 없이 편안하게 지내셨을텐데 ㅠㅠ
그러면 서강대 안 쓴 게 아쉬웠을 테죠
저도 작년에 예비 1....
제가 아는분도 작년에 순천향 예비 1..
현실이 누군가에겐 고통스럽죠..ㅠ
제 친구도 경희대 논술 예비1...
이런분들이 찾아보면 어느학과에나 있을수밖에 없다는게 더 슬프죠..
졸업식도 안나옴 ㅠㅠㅠ
누군가는 예비 1로 입시가 끝난다 이 말 왜이리 가슴 아프지 ㅜㅜ
올해 유독 꽂히더라고요...아마 제가 그리될거란걸 본능이 알고있었나봐요.
저도예비1번불합................세상미친뛰어내릴래요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군요.. 아쉽지만 어쩔수없죠.. 한명만 지원 덜했다면이라는 생각 들지만 한명만 지원 더했으면 예비2였을테니까요ㅠㅠ
어디 학과셨어요? 저도 서강 1번으로 마무리했네요... ㅎㅎ
지식융합미디어학부요
나군 예비3
다군 예비2
살려주세요
되던 안되던 마음을 비우는게 최선...
생각해보면 언제나 해마다 수천명의 예비 1번이 눈앞에서 문닫히는걸 보고 고통받고있네 ㄷㄷ
제가 지금 그런 상황이에요....... 예비3번인데 123차 추합에서 2명 돌았네요....
좀아까 전화왔네요 역시 존ㅡ버가 답인듯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ㅜㅜ
오로라님 저 지스트 쓰라고 조언하셔서 전 지스트 등록했습니다. 정말 중앙대 소프트 합격하셔서 축하드려요.
저도 중대 산보에 대한 미련이 엄청 많이 남았는 데 중대 소프트 합격하니까 괜찮아 졌고, 지스트 합격하고 등록하니까 올해 나군에 성한이나 중대가 아닌 연대 적기를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이건 결과론적인 얘기고 저 역시 오로라님과 비슷한 상황이어서 공감이 갑니다. 정말 예비 1,2번으로 끝나면 아쉬울 거 같습니다. 그래도 중앙대 소프트 합격하셔서 정말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산보미련 소프트되기전까지 엄청 심했던거 진짜 격공되네요. 여하튼 지스트 되신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멋진 연구원되시길 기대할게요!!
감사드려요. 중대 소프트 정말 축하드려요.
이번 경희치 논술 예비1로 끝났었습니다ㅎ..
ㅠㅠ
내가 그런다 생각하니 심쿵이다 ㄹㅇ..
진심으로 힘내세요
지금 예비1이다
17학년도 모 지거국 의대 예비 1번으로 마감.
현재까지 재학중인 대학 없음.
씨발
연대논술 제 앞에서 끊겨서... ㅋㅋㅋ 그기분 잘알죠
저예비1번이요..
이거 나임
현역 충남대 예비1
재수 한양대 예비1
삼수 충북대 예비1
아이 꿀잼
와 이건...ㅠ
연대 정시
작년 예비1
올해 예비2
한번더하러갑니다~
ㅠㅠ
예비2번 으로 떨어졌고
추가모집 2명 뽑더라고요
ㅋㅋ
고대 예비 1로 끝남 ㅍㅌㅊ?
고의예비1 여기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