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에게 있어서 수련병원의 의미가 뭔가요?
수련병원 하나로 신설의대가 단번에 명문의대로 치고 올라가기도 하는데
의사들에게 있어서 수련병원의 의미는 어떤 것인가요?
왜 지방의대 출신들 중 최상위권들은 대부분 재벌병원에서의 수련을 목표로
서울로 올라오려고들 하는 것인지
좋은 환경의 수련병원에서 레지던트 수련을 받게 될 경우
의사로서의 삶에 어떤 이점이 생기는지 알고 싶어요 (예를 들어 페이닥터로 일 하게 되면 더 좋은 환경의 병원에서 근무가 가능하다든지)
출신 학교와 마찬가지로 출신 수련병원도 의사로서 하나의 스펙으로 작용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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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수련병원도 중요한 경력 중의 하나입니다.
더 크고 더 환경이 좋은 병원에서는 더 다양한 환자를 접할 수 있고, 더 좋은 교수 밑에서 지식을 전수받을 수 있지요.
지방의대 학생 입장에서 보면, 삼성이나 아산은 성균관대나 울산대와 연계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고, 다양한 출신의 학생들이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심리적인 부담이 적습니다.
그에 비해 서울대병원이나 세브란스, CMC 쪽은 삼성이나 아산에 비해서는 (요즘에는 많이 완화되었다고는 해도) 순혈주의가 더 강하니까, 심리적인 부담이 크겠지요.
그래서 지방대 학생들은 삼성이나 아산을 선호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