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안 냥 [526597] · MS 2014 (수정됨) · 쪽지

2018-08-18 08: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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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출신 대통령은 언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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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의 대통령 출신지 분포를 보면


경상도 8명

전라도 1명

충청도 1명

황해도 1명


아이러니하게도 수도인 서울에서는 대통령이 단 한명도 배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1960년대 인구분포를 보면 충분히 납득이 갈만하다


1960년도 기준으로 전국 인구 2500만명 중에

경상도 인구가 약 800만,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인구가 약 500만명이다

역대 대통령의 출생 당시인 1920~1940년대 즈음엔 경상도 인구가 수도권 인구의 2배 정도였다는걸 고려하면 더욱 납득이 간다


하지만 산업화 시기 수도권으로의 인구이동이 급격화됨에 따라 현재 수도권 인구수는 전국의 절반에 육박한다

전국 인구수 대비 수도권의 인구비중은 

1975년 30%, 1985년 40% 1995년 45%를 넘어 2015년 약 50%가 되었다


인구가 비약적으로 증가한만큼 과거와 다르게 파워엘리트의 출신지에서 수도권 출신들이 늘어날 것이다

국회의원들도 지역구와 출신지가 수도권인 인물이 늘어날 것이고 현재 20대가 4~50대쯤 되면 수도권에서 대통령이탄생할 공산이 매우 커질 것이다


수도권 주민으로서 앞으로 수도권도 현재의 영남지역 못지않게 엘리트들을 배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암만 서울공화국이라 해봐도 수도권의 전성기는 겨우 이제 시작일뿐이다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서 태어나는 한 수도권의 전성기는 앞으로 최소 반세기는 지속될 것이라 예상한다


대학 입시와 관련지어 생각해보자면

6~70년대에 서연고 다음가는 명문대였던 부산대,경북대가 현재는 인서울 대학에 밀려

상위과는 건동홍과 겹치고 하위과는 국숭세단과도 겹쳐있다

즉 수십년 사이에 선호도가 급락한 것인데

앞으로 수도권의 인재 집중이 얼마나 더 심화될 것인지를 미리 보여주는 선행지표라 볼 수 있다


업무 특성상 공대 자연대 등 이과 출신 인재들은 지방으로 많이 가겠지만

적어도 문과 출신 인재들은 수도권에 남아 수도권 출신 엘리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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