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편입해야할지,,,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경기도 분당의 평준화 일반고에 재학중인 고1 입니다.
이런 곳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좀 둘러보니 외고생 고충도 장난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제가 편입을 결심하고 있는 학교는 용인외고이구요. 인문사회계열을 생각하고 있고
대학은 1학년이니까 꿈은 크게(;;) 스카이, 학과는 경영 혹은 경제학과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ㅠ
편입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공부나 주변 친구 환경떄문입니다.
사실 저는 분위기에 절대 안 흔들릴 자신 있다는 의지만으로 중3때 자사고 입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이후로
인근 비평준화 일반고에는 고개도 돌리지 않고
기왕 이렇게 된거 일반고에서 내신이나 잘 따서 서울대 입성하자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입학해보니 내신만 생각하며 들어온 이학교는 이 곳이 고등학교인지 최소한의 공부환경도 보장해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공부는 혼자 하는거라고 하지만)
한반에 족히 5명은 넘는 심각한 흡연자들과 출석률이 제멋대로인 반 애들 사이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학교시설, 급식실태 뭐 이런 것은 말할 것도 없구요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입시정보 아무 것도 없고, 말로만 대학 입학 안할거냐고 타박합니다.
학생 수준도 떨어지고 각종 해괴한 사건들로 인해 학교는 이미 학습중점 시스템보다 "어떻게든 징계 줄여보자"는 식의
커리큘럼으로 바뀌어버린지 오래고
선생님들은 이제 더이상 강의력을 올리거나 수업에 열의를 불태우지 않고 강의조차 제대로 해주시지 않습니다.
눈 닫고 입닫고 귀막고 3년 지내보자는 제 굳은 각오가 한학기 만에 깨지고 올해 현역고3 들의 수시가 전멸할 조짐이 보이자 학교는 모조리 고3 탓으로 돌리며 추천서 쓰기를 거부하고 진학실적 변명거리 찾으려 급급합니다.
..사실 이번 여름에도 용인외고 편입 원서를 넣어서 1차 합격을 하고 2차 때 부모님 걱정도 있고 저도 아직까지 고민이 되서 면접에 참가를 못했습니다.
외고생분들 내신따기 힘들고 공부하다 보면 일반고 가고 싶은 생각 간절할거라는거 제가 상상하는 것보다 심할거라는거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제 심정으로서는 내신...그깟 내신! 이라고 하기엔 내신이 너무 무섭지만 그래도 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여러분의 경우, 그냥 일반고가 아닌 저정도 수준의 일반고와 자사고(용인) 중에서 어느 곳을 다니는게 나을까요...
(참고로 저 학교 다녀서 딱 하나 이득본것은 내신입니다. 내신이,,,중학교 떄 시험보다 쉬워서 고1 과정까지는 무결점으로 종업할 수 있을 것 같고,,,. )
하,,,용인가려면 솔직히 지금 실력보다 더 노력해서 도전하면 고1 끝나고
고2 초반에 편입할 것 같은데,,,공부는 비교과 혼자 열심히 경시니 논술이니 열심히 뛰고 있고
용인에서 내신따기는 잘할 수 있다고 보장도 못하고 매우매우매우매우 힘들겠지만...
정말 고민입니다...그래도 내신 봐서 현 재학고교 다닐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무도없군 3
이제부터 여기는
-
난자가 남들보다 더 적게 나올 거 아냐
-
심한 발상보다는 기출에서 나왔던 발상이 꼬여서 나오는 문제가 많은 n제 추천해 주세요
-
자료 만드는 중입니다만 소재 정리 형식으로 굴 몇개씩 올리면 보실 분 있나요?
-
사설 망: 문제 너무 이상한데 사설 잘봄: 평가원보다 쉬운데, 평가원 이렇게 싑게...
-
국어 기출 책 뭐풀죠 지금까지 평가원 기출 제대로 안풀어봄
-
오우난 0
?️
-
리미트 x->0 sinx 이거 구할때 당연하게 0 아닌가요? 이걸 꼭 lim...
-
더러운 뒷골목을 헤매고 다녀도
-
잠니다 1
잠 잠니다
-
지금 생윤 시작.. 14
9모 치고 마지막에 생윤으로 과목 틀었는데 추석 지나고 이제 시작합니당당.. 최선을 다할게요..ㅜ
-
덕코가 안보여요
-
반박시 아알못
-
걍궁금 ㅇㅇ
-
기몽초 님은 왜 이걸 다른 웹사이트에서 재생할스없게해논거야
-
바밤바는 MZ하다고 생각해요
-
좃뺑이친다 0
너는친구도아니디
-
통시적 복합어 공시적 단일어 입갤 참고로 대표적인 국어학 논저로는 송철의(1993)가 있습니다
-
이기상 커리로 쌍지하고 있고 지금 이모다 시즌2 풀고있는데 항상 실모든 평가원...
-
막상 매력은 달라야 끌리고 또 막상 만나면 다른부분때문에 힘든듯
-
노베가 들을만한가
-
그대 나에게 1
사랑을 건네준 사람~
-
진짜 하찮다는 눈으로 보면서 욕해주는 게 ㄹㅇ 좋음
-
다시 수능으로 회귀하거나 논술로 돌아와서 입시판에 돌아오는 것 보단 전공공부 편입을...
-
최소 몇시간정도는 자야한다~몇시간이라고 생각함? 전 4시간
-
괜히 에 발음, 규정 안써서 발음 헷갈리게 만들고 정작 24수능 제시문같은 그런...
-
아니면 나에게 없는 매력을 가진 이성에게 끌림?
-
만약에 시대인재 재종 안 하고 단과로 들으면 써킷 브릿지같은 컨텐츠 받을 수 있나?...
-
예상치 못한 과제가 갑자기생김... 아니 과제가 숨어있었다니까 흠 어쩐담
-
ㅈㄴ 깔끔하네
-
ㅇㅇ.. 나랑 지구랑 안맞는듯
-
매실문 했고 오리온 n제 거의 끝나ㅏㄱ요
-
해야됨?? 현장에서 풀려면??
-
밖에선 소심하고 조용하지만 집에서는 활달한 그런 여동생 있었다면..
-
오늘이 오늘이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독서 다 맞아서 기분은 좋구먼
-
수능이 여학생한테 불리하다도르 이거 예전부터 있던 얘기 아님? 1
몇 년 전부터 본 거 같은데 ㅋㅋ
-
계통론이나 음성학(VOT나 IPA 같은 거), 아니면 아싸리 생성문법으로 가면 언매...
-
애니프사 떼야하나
-
ㄷㄷ
-
작년 입학 현재 혜윰 모의고사 (곧 출판될것) (공동?) 저자 피오르 컨설팅
-
모든 의대 모집정지도 충분히 가능
-
3시간 걸렸어요..
-
모두 잘자요 5
전 자러감 오공완
-
불면증 10
조언 좀 구해요
-
서강뱃 달고 다니는 분. 여르비 글에 모두 댓글 쓰고 다니면서 좀 여미새 티 내다가...
-
ㅋㅣㅋㅋㅋㅋ 예전 기사이긴 한데 진짜 웃음벨이네
-
필적확인란 예측 3
"다 해줬잖아"
-
문학 잘하시는 분들 11
지문 보기전에 보기랑 선택지 먼저 보시고 들어가나요?
-
ㅇㅇ 오르비에도 못쓸정도 적어도 익명이 보장되는 디시 정도는 가야 디씨가서도 욕먹을듯
출신 중학교가 어떤 환경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학군 쩌는 데서 적어도 전교 5등 정도 드는 내신 실력(i.e.암기력)이 있는 게 아니라면 서울대 경영/사회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세요. 서울대 인문은 모르겠지만, 경영/사회대는 내신이 안 받쳐주면 절대 못 갑니다. 특히 사회대의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서울대는 정말 정말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외고 편입하지 마세요. 외고 입학생들도 처음엔 다 서울대 가겠다는 마인드로 들어왔다가 내신의 벽 앞에 좌절하게 되죠. 서울대가 절실하시면 일반고가 훨씬 훨씬 수월합니다.
덧글 감사드려요ㅠㅠ쩌는 학군이 아니구 그냥 이 학교에서만 내신 탑이라서 메리트가 없는것도 같네요ㅠㅠ아무튼 조금더 현실적으로 고민할 수 있게 도와주신 점 감사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