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149 [488828] · MS 2014 · 쪽지

2018-01-07 23: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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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149 - 항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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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rt149입니다.


오늘은 계획 세우는 법에 대하여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국영수 공부법 , 영단어 암기법 등을 더 원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제일 기본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얘기하려 합니다. 여러분들이 빨리 칼럼을 보고 공부할 수 있도록, 3주안으로 최대한 많은 칼럼을 올릴 예정입니다. 오늘은 이 칼럼 1편을 올리고 곧 1편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칼럼은 시리즈물 칼럼의 2편입니다. 


1편을 먼저 읽고 오셔야 이해를 하실 수 있습니다.


1편 항해의 시작

https://orbi.kr/00015022509











선장님, 오늘은 항해 계획을 세우는 법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아! 그전에 저번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맹신은 독이라는 거 다시 한번 명심하십시오. 저는 이렇게 항해 계획을 세웠더니 좋았더라.. 하는 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 수도 있지요.  능구렁이처럼 빠져나갈 구멍 만들어 놓는다고 생각하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다 제각각의 항해를 하는 법이라 당연히 항해 계획 수립 방법이 다를 수밖에 없지요. 저의 얘기를 듣고  또 다른 사람의 얘기도 들어보고 본인이 스스로 생각도 해보고 좋은 점만 뽑아내서 본인만의 항해 계획을 만들어 보십시오. 앞으로 계속 말씀 드릴테지만 선장은 당신입니다. 본인이 책임을 질 결정을 해야 합니다. 






먼저 항해 계획이라 하면 보통 방향을 설정하고 + A를 지나고 경유점 B,C,D 등등을 지나 F에 도달하고 + 세부적으로는 최소한 M월 N일엔 C를 지나자!  이런 느낌의 계획을 생각하고 계실 겁니다. 물론 맞습니다만, 저는 항해를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은 선원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선원들의 수면, 식사, 운동, 멘탈 등등 선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계획에 포함시키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선원들을 생각하지 않는 선장의 성공이 간혹 들려오곤 합니다. 하지만 그 성공은  '운이 좋았다. 선원들이 잘 버텨주었다.'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결과가 모든 걸 말하는 이 세상에서  결과론적으로 성공했죠. 그 선장은 승리자입니다. 목표 하나만 바라보면서 모든 걸 걸고 항해하는 선장은 뭔가 낭만적이네요. 이게 바로 뱃사람이지!!하는 느낌마저 줍니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은 배수진을 치지 않으면 뭔가 제대로 하는 느낌이 나지 않는다고 + 스스로 열심히 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하며 배수진을 치고 앞만 보고 달립니다. 대부분은 실패하지만요.. 선장님....선원들이 얼마나 항해를 버틸 수 있을지 정확히 알고 계시나요? 한계를 넘어선 노동을 시켜도 선원들이 1년동안 아무말 안하고 항해를 제대로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내 선원도 저렇게 한계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시나요? 정말 이렇게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당신에게 이 항해가 중요하다면 도박을 하지 마세요.  한계를 넘어선 선원들을 멘탈까지 완벽히 통제할 수 있는 자신이 없다면,  선원들에게 한계를 넘도록 강요하시면 안 됩니다.






많이 궁금하시겠지만 선원들의 수면, 식사, 운동, 멘탈등등에 대한 설명은 항해 계획을 세우는 법을 익히신 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원들을 고려하는 계획을 짜는 법이 많이 있지만, 저는 '휴식일'을 지정하는 법을 주로 선택했습니다. 월~토에는 계획을 실행하고, 일요일엔 밀린 계획 처리를 한 후에 항해 계획 수립을 하고 푹 쉬는 방법입니다. 저는 일요일을 '휴식일'로 설정했으나 상황에 맞게 다른 요일로 변경하셔도 문제없습니다. 여기서 휴식일에 중요하게 지켜야 될 규칙이 있습니다. 


편의상 일요일을 휴식일로 가정하였습니다.


1. 선원들의 기상은 아무리 늦어도 8시 이전에 해야 합니다. 대신 전날 평소보다 일찍 자서 많이 잘 수 있게 하는 건 권장합니다.


2. 월~토에 밀린 계획이 있다면 일요일에는 반드시 밀린 계획을 처리해야 합니다. 이때 월요일에 밀린 계획은 화요일에 하는 것이 아니라 일요일에 처리를 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물론 화요일에 계획된 업무가 끝나고 시간이 남는다면 월요일에 밀린 계획을 실행해도 좋습니다.


3. 매주 일요일에 쉬는 걸 권장합니다만, 상황에 따라 격주로 쉬어도 좋습니다. 매우 빡세게 진행을 한다 해도, 최소 1달에 1번은 휴식일을 부여해야 합니다


4. 휴식일에 쉴 땐, 어설프게 쉬지 말고 편히 쉬어도 괜찮다라는 인식을 계속 심어주어야 합니다. 스스로에게도 계속 말하셔야 합니다. 2보 전진을 위한 휴식이라고 생각하십시오.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휴식은 휴식으로서의 가치를 잃습니다.


5. 밀린 계획이 있다면 일요일에 휴식을 취하면 안 됩니다. 월~토 계획을 모두 마치면 일요일을 쉴 수 있다는 사실은 선원들에게 의욕을 줍니다. 그런데 이 규칙을 어기면 누가 월~토에 성실히 작업에 임하겠습니까



자 계속해서 주 단위 - 항해 계획 수립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기본적으로 계획을 세울 땐 월요일엔 A지점에서 B지점까지 화요일엔 B지점에서 C지점까지 이런 식으로 계획을 세우지 마십시오. 정확히 양으로 계산해서 월요일엔 N Km , 화요일엔 J Km 를 항해한다 이런 식으로 정하셔야 위의 2번규칙을 사용하기 편해집니다. 전자의 방법으로 계획을 세웠는데 월요일 계획성공에 실패하고 A->A' 만 했다면 화요일부터의 계획이 모두 무너집니다. 후자는 월요일에 30Km 를 덜 갔더라도 계획실패가 화요일 계획에 아무런 악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자 다음으로 일 단위/주 단위 계획 세우실 때 가지셔야 할 마인드입니다. 계획량보단 계획성공률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걸 잊지 마십시오.  바다로 처음 나오는 초보 선장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실수인데 이 부류는 계획을 너무 과도하게 잡습니다. 이번 주엔 A지점에서 F까지 가야지 계획을 룰루랄라 잡고 , 실패하고 , 다시 계획을 세우고 실패하고 결국 아무것도 성공하지 못하고 선장들과 선원들은 점점 의욕이 떨어지죠. 계획성공률을 100%로 유지하는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웬만하면 일요일로 계획을 넘기는 일은 일어나면 안 됩니다. 성공률이 100%인 것과 성공률이 높은 것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성공률이 100%가 아니라는 건 계획이행을 실패했다는 뜻이고 그것은 곧 선원들의 사기저하를 유발하기 때문이죠. 항해를 시작하고 초반엔 계획량을 극도로 줄이고 계획성공률을 무조건 100%로 만드십시오. 그 후에 계획성공률 100%를 유지하면서 계획량을 늘려나가면 됩니다. 경험상 계획성공률을 계속 100% 유지한 사람들은 매우 높은 확률로 항해에 성공했습니다. 일일계획을 세울 때 계획 하나를 성공할 때마다 5억씩 보수를 받지만, 실패시 목숨을 잃는다 그럼 적절한 계획을 설정해야겠다 라는 느낌으로 일일계획을 세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성공률 100퍼를 무조건 지켜나가라는 의미입니다.





이번엔 월 단위/분기 단위 계획 세우실 때 가지셔야 할 마인드입니다. 이 경우 아까처럼 실패시 목숨을 잃는다!이런 느낌으로 계획을 세우실 필요는 없습니다. 월 단위/년 단위 계획을 세우실 땐 '대략적으로 이렇게 하겠다'정도만 생각하십시오. 월 단위/년 단위는 정확히 계획대로 진행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변수가 매우 많기 때문이죠 . 따라서 월 단위/분기 단위 계획을 실행하지 못 했다고 스트레스를 받으실 필요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대신 매주 일요일에 설정하는 일 단위/주 단위 계획은 무조건 성공시킨다고 생각하세요. 이거면 충분합니다. 처음엔 말도 안 되는 월 단위/분기 단위 계획이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점점 항해가 안정되고 = 주 단위 계획성공률을 100% 지속시키면 새로 새우는 월 단위/분기 단위 계획의 정확도가 점점 올라갈 겁니다. 월 단위/년 단위 계획은 연필로 그리는 밑그림입니다. 틀리면 지우개로 지우면 됩니다. 연필로 그린 밑그림을 망쳤다고 좌절하면 안 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멋진 계획을 미래를 보여주십시오.

rare-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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