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an.T(이서현) [253967] · MS 2008 (수정됨) · 쪽지

2017-06-18 18:01:38
조회수 13,928

KISS EBS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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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iss ebs 저자 션입니다.


6평이 끝나고, 


영어 난이도가 그리 쉽지만은 않네,


+


EBS 여전히 유효하네,


를 반영이라도 하듯


작년에 도움 많이 받았다며


감사하게도,


쪽지로 올해 kiss가 언제 나오는지


문의가 몇 번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인스타에서도 


DM으로 문의가 왔기에


글을 남겨야 할 거 같아 적어봅니다.


답을 먼저 말씀드리면,


아직도 '모른다'입니다.


그리고 나온다 하더라도,


작년처럼 종이책 형태가 아닌


재작년처럼 전자책 형태로 


선별 변형 정리집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정말 그냥 to be honest,


Input 대비 output 문제입니다.


작년 kiss ebs 종이책의 경우 


제 기억으로 수능 전 한 달 정도를 


오르비 종이책 탑에 랭크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인세를 받고 나서 헉... 했습니다.


전자책보다 말할 것도 없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작업이었는데


예상보다 많이 못 미치더군요..


(1위라는 기대가 컸나..)


또한 n제의 형태이므로 그만큼


철저한 검토와 검증이 필요했습니다.


작년에 제 책을 검토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자비까지 털어서 


검토를 위한 투자에 돈을 아끼지 않았고


수험생 검토진 분들에게도 기회를 주고자


그리고 수험생이니까, 문제집을 공짜로 


푸는 것만으로도 괜찮지 않을까,에서 나아가 


노동에 대한 대가를 드리고자


몇 만원 씩 수십명에게 드렸었습니다.


개인으로는 불가능한 편집 작업량이기에


조교 분들에게 일을 맡기며 들어간 비용도


만만치 않구요.


결국 제가 자비로 낸 비용까지 하면


사실상 남는 게 거의 없더라고요 하하..


남은 건 잠부족과 스트레스와 에너지드링크로


썩은 몸뿐... (비흡연자라 다행)


올해는 아무리 영어 난이도가 있다해도,


절평 크리로 작년보다 덜 나갈 게 


기정 사실이기 때문에,


이 경우 정말 저는 마이너스를 봐야 합니다 ㅠ


이제 슬슬 결혼 적령기인데... ㅇㅅㅇ


두번째는, 찝찝함입니다.


출판이 되는 순간 어쨌든,


수능 출제 시 내 문제집은 가지고 들어간다는 점이


Kiss를 평가원에서 신경을 쓰고 안 쓰고를 떠나서,


많리 찝찝했습니다.


현 영어 ebs 반영 방식의 문제점이겠죠.


시중 문제집에서 수능 위원들이 내는 문제와


같은 문제가 충분히 있을 수 있으므로


분명 거르는 작업을 하긴 할 거란 말이죠.


이는 ebs선별 변형을 내는 제 성취감에도,


그리고 오르비를 통해서만 구입해서


이득을 볼 수도 있는 여러분에게도


그리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전자책의 경우 평가원이


그걸 사서 출력하진 않겠죠 ㅋㅋ


다른 걸 다 떠나서 세번째로 


제대로 된 '문제집'을 낼 정도의 짬이 지금


나지 않습니다..ㅎㅎ


그렇다고 대충 만들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이런 저런 이유로


그래도 종이책 작업량의 1/2, 1/3에 해당하는


전자책 선별집으로 내는 게 낫겠다,는 생각만 


하며 열심히 영독까지 분석을 거의 다 했습니다.


아마 변형포인트, 요약, 어휘 정리가 있는,


문제는 없는 형태가 되겠죠.


오르비와 얘기한 바는 아니므로,


아직 확정된 건 없으며


전자책을 제작하게 된다면


최대한 8월까지 영독까지는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지 느낌이라 혹 이륙만 좀 시켜주시면


더 감사드리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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