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D-230
재수를 시작한지 벌써 꽤 오랜시간이 흘렀다
2월10일 1차추합발표이자 졸업식날 웃을수 없었던 나의모습이 내눈앞에 보인다
모든친구들이 확신했다 꼭 붙을꺼라고. 학교졸업식에서도 상이라곤 꿈도못꿔봣지만
국회의원상이라는 좋은 상을 받았다. 그렇다. 난 남들에게 내자신이 아니라 다른사람에 의해서 뽑내줄만큼 치열하게 살아왔다
3학년 총150명 난 30등정도로 입학했다.
고1~2는 내 기억에 강한 임펙트를 주지 못한다
던전앤파이터..서든어택.. 엄마아빠의 등살.. 게임과 잔소리만 들으며 인생을 허비했다
고1내신 4.6 고2내신 3.0.. 고2 2학기가 되서야 정신차렸다.
그렇게 미래없던 삶을 바꿔놓은건 나의 강한 동기이자 꿈이었다.
이대로 주저않기엔 아쉬웠기에 내 모든것을 쏟아부었다
형편없는 영어실력을 위해 듣고 듣고 또 들었다. 심지어 걸어다니는 시간조차 아까웠고 재미있게 하던 농구도 끊었다.
겨울방학부터 모든시간을 공부에 올인했다.
외로움이 몰려왔다. 마치 나혼자 사는것처럼.. 그러나 친구들은 나에게 언제나 힘이 되주었다.
하지만 나는 쉬는시간에 공부못하고 이런걸 모두 친구들의 탓으려 돌려놔버렸다
수험생활의 스트레스와 외로움을 받아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일까..
그래도 그런날 이해해주고 같이 잘지내주던 친구들이 너무고맙다.
가끔씩 힘내라는 문자를 보면 눈물이 날정도로 고맙다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왔지만 단 1명차이로 내목표인 고려대학교를 떨어졋다
그렇게나 고대하고 고대하던 대학을 떨어졌다
난 나의 모든것을 잃은것만 같았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솔직하게 말한마디 할용기조차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난 그렇게 좌절했고 일어서지 못할줄만 알았다 .
역시나 날일으켜 세워준것은 부모님 나의 꿈과 동기 , 그리고 친구들 이었다.
나를 지켜봐주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지않기위해 또한 나의 인생의 주역이 되기위한 나자신을 위해
나는 지금 이자리에 선것이다.
그들이 바라는나와 내가바라는 나를 위해 나는 이자리에 섰다.
모든걸 안고 이자리에 섰다.
이제 날 보여줄떄가 왔다.
나자신을 믿고 난 할수있다고 확신한다.
나와의 약속을 지키자 나와의 약속은 친구들과의 약속이자 부모님과의 약속이다
내 손목을 걸고 지금의 원칙을 지킬것을 다짐한다
원칙1. 취침시간 5시간/ 운동1시간 / 공부시간 15시간 / 운동하는 시간은 아깝지 않다 건강을 꼭 지켜라
원칙2. 인터넷 뉴스를 보지 않는다.
원칙3.절대로 무슨일이 있어도 TV를 보지 않는다
원칙4. 아이폰을 차단한다.
원칙5.절대로 걸어다니는 시간을 허비하지말자 이소중한 시간을위해 단어 한개라도 더외우자
원칙6.중간에 포기하지않는다 무슨 공부던 끝까지 달린다
원칙7.복습은 생명이다 . 5번이상 못볼꺼면 펴지도 말아라 .
원칙8.수능전까지 수리 1만문제 이상을 푼다.
원칙9.절대로 어리광부리지않는다 남에게 짜증내지말고 나자신에게 냉정해져라.
원칙10.날 지켜봐주고 걱정해주던 친구들에게 절대로 실망을 주지마라. 문장한통이라도 성실이 답한다 [단, 공부시간에는 핸드폰을 끈다.]
->수정 : 핸드폰 정지함.
원칙11.강한 동기는 한계를 넘어선다. 이말을 명심해라
원칙12.난 나를 사랑하기에 내자신에대해 더 엄격해질 필요가 있다 나태해지지 말자 인생의 주역이 되자
그리고 마지막 원칙. 나는 반드시 성공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어렵지않음
-
아무도 관심없고 아무런 의미도 없어서
-
ㅇ ㄱㅂㅈㄷ
-
내년에도풀만함?
-
버거킹 메뉴 추천 ㄱㄱ 10
버거킹 가는 중...
-
아
-
S 나루토,강연금,진격거,코드기어스 A 그렌라간,마마마,종말의 세라프,프리즈마...
-
전 글에 사진 못 첨부해서 첨부합니다…
-
미친픽시들아 5
빨간불인데 학교체육복입은 픽시 네명이 멈추질않네 눈똑바로쳐다보고 건너니까 나 피해서...
-
쟁쟁한 상대들이 너무 많았어요
-
최애 배라 1
누가 뭐래도 뉴치케 아인교
-
옵1때 오픈빨 받고 운영 말아먹어서 끝날때쯤에 접었던거 같은데 생각해보니 그만한...
-
강대에서 재수하던 시절 ㅋ 심심해서 미기확 전부 혼자 1-30번까지 만들고 강대...
-
보통은 당해년도 수능 점수로만 모집을 하나요?
-
통합 가르치실 거 아니면 다들 어떻게 되실까요?? 내신대비용으로만 본업을 하시기에는..
-
진짜 제발제발제발 알려주실 분 구해요…
-
몇문제는 기존문항 변형 공모 못 넣을 세트들..
-
캬캬캬ㅑ
-
하 민우야 난 너가 이렇게까지 잘 되길 ......
-
국어 고정1등급 나오는데 문학을 여태까지 책 읽어온걸 토대로 감으로 푸는 느낌이...
-
흠
-
음
-
겨울 굴 ㄹㅈㄷ네요 해산물 사라헤
-
수도권 메디컬 노리고 사탐 한개 하는거 어떻게 생각함?
-
한줄 한줄 읽을 때마다 나야, 신유형
-
사나이의 눈물
-
1. 소득이 있는 곳엔 당연히 세금이 있다. 2. 투자자 보호, 구체적인 방안,...
-
생활관에서 동기들이랑 보드게임 할듯..
-
더 많은 똥글
-
재수 수학 계획 3
~2,3월 : 뉴런 시냅스 한완기(평가원,교사경) N제 순서대로 : 4규 시즌1,2...
-
생윤 사문 생윤 윤사 사문 경제 전적대 = 경제학과 현역탐구 = 물리생명 목표대학...
-
사실상 원점수컷 파악 가능하잖아 하
-
넘 뿌듯하네요 ㅎㅎ
-
고2 4-5나오고 유베가는 길 한 번 듣다가 중간에 드랍했는데 이왕 듣는거 풀커리로...
-
157개ㄷㄷ 제가 오르비에서 보고 추천 넣은 분은 nn만원 버셨네요..
-
ㅇㅇ
-
중앙대 높공 너무 가고싶어서…
-
망햇뇨
-
현재 개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능 시계 구매 여부 및 착용 방식’에 관련한...
-
정말 열심히 한다고 잘 됐으면 좋겠다고…. 근데 선생님저 이제 열심히 안 해요...
-
일단 면허만 나오면 제몸 건사할 돈은 나오는거아닌지 전공의 군의관 공보의가 돈...
-
프로필이 두 개인거임???
-
올해 고1수학 유의미하게 체감되심??
-
미적91점 6
미적 91점 백분위 몇나올까요.. 공통-4 미적-5입니다..
-
탐구 선택 질문 0
컴공 지망하고 있는데요 목표가 서울대, 고려대가 아니면 사탐 2개 해도 큰 지장 없을까요??
-
국어처럼 풀이 없이 빈칸에 대한 답만 쓰면 되는건가요
-
그래서 그냥 안먹음 가끔 죽고 싶으면 찾아서 주워먹음
-
지게나 타야겠네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