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교수가 쓴 한국여성에 관한글
2008년 '초식남'이란 단어가 한국에서 유행한다는 말을 들었을때 난 내 귀를 의심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남성스러움을 갖고 있는 한국 남성에게 초식남이라니? 그때는 아직 한국에 대해서 무지했던 상태인지라 그 이상의 생각은 가질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 곱씹어보면 그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한국은 예로부터 '한민족'이라는 철저한 민족주의적 사고를 지니며 단일민족성을 내세우던 국가였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 한국남성과 외국여성의 결혼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우선 한국의 국제결혼 증가율을 알아보자
1980년대 초 한국의 국제결혼율은 0.3%에 지나지 않았다. 당시 한국에서 국제결혼은 지식인층의 유학생활중 결혼과 한국에서 자란 올드커머 화교와의 결혼이 전부였다고 할 정도로 미미했다 1990년대 초 3.5%로 늘어나지만 이것은 한국의 시골 남성과 동남아시아 여성간의 금전적 이해관계가 얽힌 결혼의 증가탓이지 진정한 의미의 혼인이라 보기 힘든 것 이었다.
한자릿수를 맴돌던 국제결혼율을 2003년 두자릿수를 돌파하더니 2005년13.6% 2010년 15.7%라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즉 결혼하는 10쌍중 1.5쌍은 국제결혼인 셈이다.
전문기관의 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남성중 반드시 한국여성과 결혼하겠다는 5.7%의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사랑한다면 국적과 상관없이 결혼 할 수 있다는 47%, 반드시 외국여성과 결혼하겠다는 4.1% 를 나타냈다
이를 통해 유추해 봤을때 한국 남성에게 더 이상 민족성에 얽메힌 사고는 기대하기 힘들며 사랑을 전제로 하고 있다면 굳이 한국여성이 아니더라도 결혼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렇다면 대체 어떤 요소들이 한국남성들을 변화 시킨 것일까?
일단 인식의 전환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급격한 경제성장 덕에 지금의 젊은 세대는 유학 혹은 여행 형태로 외국인과 직접 대면할 기회가 주어지게 되었다
또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도 많아짐에 따라 한국인에게 더 이상 외국인은 두려운 미지의 존재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막연한 두려움 해소는 남녀 불문하고 일어났을터인데 어째서 한국남성들만이 외국이성을 찾게 만들었는가?
시각을 조금만 돌려보면 답이 나온다. 그렇다 한국여성에게 있다.
한국 여성들은 그동안 한국 남성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기만 했을 뿐 그것을 되돌려주지는 못했다.
내가 봐도 한국남성들은 참 친절하며 로맨틱하고 자상하다. 아시아에서 이런 남성상을 찾아 보기 힘들다
일본,중국,베트남,태국 등 아시아 여성들에서 한국남성의 인기는 절대적이라고 할 정도로 상당히 높다. 나에게는 슬픈일이지만 일본남성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말이다.
아시아에서 한국 남성의 이미지는 대체로 남자답다, 상냥하다, 여자친구에게 최선을 다한다, 로맨틱하다 라는
이미지가 있다.
아시아 최고의 남성을 상대하는 한국여성들은 과연 아시아 최고의 여성일까?
한국 여성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그렇지 못하다.
베트남을 제외한 아시아 어느나라에서도 한국여성이 인기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아시아에서 한국 여성의 이미지는 성형, 성격이 거칠다, 여왕님이 되고 싶어한다, 이기적이다.
한국 남성과 비교해 봤을때 너무나 극을 달리는 평가이다.
(만약 내 칼럼을 한국 여성이 본다면 너무 화내지 말아주세요 이것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 아닙니다)
분명 한국 남성들도 어린시절 부모세대에게 민족주의적인 사고를 강요 받았을 것이다.
이러한 사고의 강요는 20대 초반까지는 이어갈 수 있겠지만 그 이후 해외체류와 외국인과의 직접 대면을 통해 너무나 쉽게 바뀌게 된다
그 촉매제 역활은 한국 여성이다.
지금 한국 남성들은 한국여성들에게 너무나 지쳐있다.
한국여성들에게 당위적으로 행했던 행동들(한국여성들은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것들)을 외국인 여성에게 행했을때, 외국인 여성들은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한국 남성들은 그런 외국인 여성에게 감동받고 빠져드는 것이다.
한국 여성들은 이런 사태를 한국 남성의 옹졸함과 남자답지 못한 남성,
능력이 없어서 외국인 여성과 결혼한다고 비하하려 하지만
주관적인 코멘트를 좀 넣자면 이것은 절대 옹졸함도 능력의 문제도 아니며
한국 여성 스스로를 다시 한번 되돌아 보라
극단적으로는 한국 남성이니까 한국 여성과 결혼 '해준다'라고 말하고 싶다.
한국은 2020년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국제결혼율이 28%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자신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한국 여성은 분명 축복 받은 존재이다.
모든 아시아 여성들에겐 부러움의 대상이다.
이러한 좋은 조건에서 한국 여성들은 허세와 편견을 버리고 자신을 되돌아 봐야 할 것이다
-동경대 사회과학연구소. 오카다 슌이치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커리어 하이 찍는중인데 떨어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네 ㅜㅠ
-
안녕하세요. 저는 어떤 지방의 ㅂㅅ같은 중학교에 재학중이고 공주사대부고와 한일고를...
-
심장박동지수 2
어제 알테오젠 저점이다 판단하고 풀베 때렸다 원칙을 깨가면서. 종가에는 결국 수익을...
-
실기도 성적도 깔리는 기분 들고 너무 속상하다.. 입시 선방하는 사람 중에 나처럼...
-
다시 마음다짐 0
수능이 미뤄지고 멘탈관리 못한 내 자신이 한심하다 일주일이 생기면 더 간절히 열심히...
-
제가 수능150일 남은 시점에 연애하고 게임을 시작했는데 그래서 작년수능까지...
-
200일간 참았다가 수능날 불태운다.
-
오늘처럼..가끔 강의를 신청한 학생들이 쪽지를 보낸다. "선생님 믿고 열심히...
-
마지막겨울방학 0
고2 11월 모의고사 성적 어디 내놓기 부끄러운성적이네요.. 여태까지 놀앗던거 정말...
-
선생님 2
선생님 어느덧 내일 저는 두번째 수능을 보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몰랐던 깊은...
-
홍익대학교 자율전공 최저 2개합4 9월성적은 34455입니다. 이런저런핑계로 물리는...
-
홍대 2가지 전형 동시합격을 위해 오늘부터 다집합니다. 최저를 위해 필요한과목을...
-
새벽이라 그런가 1
제가 참 한심하게 느껴지네요. 지금까지 찌질하게 자기 타협하면서 고등학교 생활을...
-
지금까지 노베이스 재수생.. 집에서 침대에만 붙어있었지만 점점 정신이 차려진다 나도...
-
7.18 0
낼부터 기숙학원 가서 한달 안올리겠지만 내인생에서 최고로 뜨거운 한달을 보내고...
-
2 3등급에서 1등급으로가는건 힘들겟지만 4 5등급에서 그위로올라가겟다고 공부한건데...
-
그냥 주말에 도서관박혀있으려니 갑갑하기도해서쓰는 다짐글..(주중에도박혀있지만)...
-
우선 모바일이라는점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쓰는이유는 뭔가를 질문하거나...
-
파이팅하자 0
복학은 없다 난 14학번이 아닌 15학번이다... 4개월이 얼마나 긴 시간인지...
-
올해 일년동안 열심히 했다... 남들다가는 여름휴가도 반납한체 공부만 했잖니 속으로...
-
제 인생 목표 6
거침없이 살기
-
정말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주변에 응원해 주는 사람... 가족 외에 없다고...
-
제가 보여드리겠습니다한번도 공부를 열심히 한적도 없으면서 높은 대학만을 바라보는...
-
정신차릴께요. 0
내신으로 기운빠진상태에서 모의고사까지보니 피곤하네요...그와중에...
-
재수는 마지막 기회이다. 2014 말로만이 아닌 실.제.로. 만점을 목표로한다....
-
제 목 보낸 사람 받은시간 가면 안되는 곳이겠어요??ㅋㅋㅋ 청소년도아닌데. 가면...
공감되네요.
그래... 지금까지 내게 여친이 없었던건 한국여성이 잘못됐기 때문이야... 나한텐 문제가 없어ㅠㅜ
여왕처럼 모셔줄테니 좀 생겨라 ㅠㅠ...
헐ㅋ
명쾌하군요... ㅠㅠ
정곡을 찌르셨네요
솔직히 한국 은근히 여자 살기 좋은 나라같음
은근히가아니라고생각ㅠㅠ
뭐, 사람 나름이지
우리나라 드라마가 너무 여자들 눈을높여놨어...근데 출처좀확실히 알 수 없을까요? 주소라던가
정말 동경대 교수가 쓴건지는 모르겠는데,..암튼 이거 쓰신분 한국 여성한테는 편견을, 한국 남성한테는 환상을 가지고 계신거 같네요,,,
역시 도쿄대 교수님 답네요 ㅠㅠ
존경스럽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