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는 대체 누가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반수이야기]
글이 길어졌네요.
"저는 수험생 때의 압박감이나 이런 것 때문에 수능을 좀 못친 것 같아서요. 반수하면 압박감이 덜하다면서요? 그래서 반수하려구요. 저 반수해도 돼요?"
라는 질문이 요새 자주 듣는 질문인데
솔직히 답하기가 어려운데요.
반수하면서 물론 실력이 오르긴 오르는데
엄청난 실력향상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사탐 제외하고.
예를 들어서
내가 수능에서 수학 88점인데, 반수 빡세게 해서 96~100점을 맞고 싶어요. 가능해요?
라는 질문에는 가능하다고 답을 하는 편인데요.
기존에 자기가 보던 모의고사에서 못해도 92점, 대부분 96~100이었는데 수능에서 88점 맞았다.
이러면 거의 가능하다고 봐요.
(반수하면서 이것저것 시물레이션도 해보고, 긴장감 훈련도 해보고 하면 다 극복이 돼요.
저는 수능 omr을 A4에 복사해서 마킹하는 연습까지 했었음.^^;;)
근데 원래 모의고사에서 84~88점이었다. 그리고 수능에서 그대로 나왔다.
그러면 조금 힘들 수도 있다고 봐요. 그렇다고 불가능한 건 아니고.
하고 싶은 말은...
반수를 하기 전에 냉정하게 자기를 돌아봐서
내 실력보다 못 나온 것 같다...
솔직히 내가 국어 1등급까진 자신있었는데, 수능에서 미끄러져서 2/3등급 나온 것 같다.
솔직히 나 영어 잘하는데, 당황하니까 글이 안 읽혀서 3등급 나왔다.
이런 식이면, 전 무조건 반수를 이야기하고 싶고 (이런사람은 재수하지 마세요.)
솔직히 나를 돌아봤을 때, 그냥 실력대로 나온 것 같은데.
싶으면 재수도 고려했으면 좋겠어요.
근데 이런 말을 하면 꼭 돌아오는 게
제가 수능을 평소보다 못보긴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이게 제 본 실력인 것 같더라고요.ㅠㅠ
라는 반응인데...
사람이 수능을 못 보면 자신감도 떨어지고, 내가 초라해 보이고, 그래서 실력보다 못본 그 시험에 순응해버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네요.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셔요.
그리고 반수도 반수 나름대로의 압박감 있어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 아무리봐도 수능을 실력보다 못본거 같은데 너무 후회된다 근데또 삼수는 하기...
-
끝까지 해보진 않았는데 가위 눌리는거 말고 더 있나
-
일단 교보문고는 가보려고요 미국대사관 앞에서 1인 반미시위는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
영어공부좀 하고싶은데 이동시간말곤 할수가없네
-
이러면 퍼센트 떨어질 거 백프로잖음
-
아 떨리네 2
1시간 반남앗다
-
님들 귀신 믿음? 12
난 어느쪽이냐 하면 믿는쪽일지도.어릴때 어머니 방에서 혼자 주술하고 후에 바로 걍 잤는데 가위눌림
-
그게 나야 바 둠바 두비두밥~ ^^
-
이제 컷좀 업데이트 해줘라
-
경희대 인문 지리나 주거환경 될까요…
-
어느정도 되나요? 일반 외과보다는 짧죠??
-
난이도 어땠나요 좀 계산 빡빡했던거같은데 작년 시반공이 4개 정도 커트라인이던데...
-
그냥 빈칸에 들어갈거만 적으면되나요? 풀이안쓰고
-
뭔 일 있었나요 11
-
후방주의) 1
비켜주세요~
-
혹시 내가 정말 제대로 썼다 하시는 분 많을까요 ㅠㅠ 진짜 잘쓴거같은데 경쟁률이...
-
다들 어디 간고야
-
배 터지겠다
-
사탐으로 인설의 뚫린다길래
-
ㅜㅜㅜ ㄹㅇ
-
"킹 와퍼" 와퍼는 아주 유명한 버거 goat임 그리고 추측이지만 몸에도 좋음 ㅇㅇ...
-
예견된 과학탐구 백분위 몰락, 원인 분석과 올해 입시의 전략 수립 17
안녕하세요. 피오르에듀의 메디컬 팀장 종냥입니다. 이번 칼럼의 주제는 과학탐구...
-
자기 성대 대학원 갈거라고 계속 성글경제 쓰라네
-
과외알바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매뉴얼&팁입니다. 미리 하나 장만해두세요~~...
-
‼️고려대학교 25학번 아기 호랑이 여러분 주목‼️ 0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재학생 대표 커뮤니티 고파스의 새내기 맞이단입니다!!...
-
수학 강사 질문 0
기하 선택이고 윤구쌤만 믿고 듣다가 너무 인강만 보고 스스로 문제를 안풀어서.....
-
거의 문학 소설가 급으로 내용 지어 쓰는데 재밌으면서도 4주간의 상상 일기를 쓰려니 귀찮음
-
새삼 자식이 재수할때도 삼수할때도 사수할때도 그냥 응원만 해준 부모님께...
-
성적표 나올때까지...
-
오지훈vs이훈식 1
지구과학 인강 추천좀 상위권 기준으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
기상 6
-
고2)올해 수능 100점/70분 기준 실전개념 커리큘럼 2
실전개념을 제대로 복습할 수 있는 시간이 겨울방학밖에 없고, 아무리 수능준비를 오래...
-
꿈꿀 때랑 깨어나서 현실을 인지했을 때 둘다 ㅈ같음
-
시이나 8
-
삼차방정식의 근과 계수의 관계 쓰면 미분 안 하고도 나오는데 그거 엄밀히 교과외 아님?
-
가망 없겠죠? ㅠㅠㅠ
-
잇올 뭐지 4
잇올 나 혼자 쓰고있는데도 재입실이 안된다고 하네 융퉁성 뭐지 그러면 히터 꺼달라고...
-
텐시사마 6
-
얼버기 4
공부 시작!
-
부모가 자식보고 "잘못됐다"라고 말한거 부터가 문제라고 생각해요 2
콩심은데 콩나지 팥나겠노 아무리봐도 내 자식 아닌거 같으면 친자검사 ㄱㄱ
-
1컷 숨막힘뇨 ㅋㅋ 병호 인스타가 최저?컷이라 실제로 70점대는 잘 안나오고...
-
샹윤 시문 경제 정법
-
일찍 자야겠다 7
새벽에 제일 우울한듯
-
교재비 포함 20전후로 생각하면 되나요??
-
메가대로만 나와도 소원이 없겠다... 71 70 이야기가 왤케 많냐 ㅜ
이 분 참고로 9월에 전체 2개인가 틀렸음 크으으으으으응
크으으으으으응 갓세반
3개라구요 빼애애애액!!
과탐 폭망했는데 지1 끼고 반수 가능?
지1하고 물리논술로 대학정문 문부수기 가능~~
반수는 반인이 해야함
푸른너를본다 님의 2017학년도 대수능 성적표
6월 연고중위 9월 서울대하위 9월이후 모든사설 연고경이였는데 긍정적이죠?
수학이 실수가 많으셨다면 (특히 27번 틀리셨으면!!)
아주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6월100 9월 96 수능 27번 32썼다가 고쳐서 31쓰고 틀림 .. 근데 2130은 시험장에호 60분동안 하나도못풀어서 걱정이네요 ㅠ 30은 다시풀면 풀거같은데 21같은 유형 너무약해서
저 반수해도 될거같은 우주의 기운이 옵니까?
기운이 온다 기운이!!
믿고읽는 세프반님 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
죄송한데 반수 어떻게하셨나요?? 독재관가셨나요?
학원 갔었습니다~ 학원이 좋았던 것 같아요.
혹시 재종반수반다니셨나요?
네 반수반!
노량진메이저재종 반수반 젤높은쪽반 들어갈거같은데 재종수업위주로 준비해도 충분하겠죠 ? 수업퀄이 감이안와서
좋은글이네요
ㄹㅇ 반수로 성적 팍 올리는게 너무 어려뷰ㅠ
국어밀렸는데 해도되겠죠ㅠㅠ
저는 진짜 이럴 때 반수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1학기 6학점 계절2학점 이렇게 듣고 비는시간에 재수처럼 공부하려고는 계획인데 보통 반수분들이 이렇게 공부해도 시간이 부족하단건가요? 아니면 2학기떄까지 걍 안하나요?
계절학기를요? 왜 들으시는지?
전 1학기때부터 했는데 시간 너무 부족했어요.
그럼 계절학기 안듣고 1학기 교양으로 6학점 들어도 시간이 부족한건가요?? 6학점이면 적다고생각했는데;; 계절 듣는 이유는 집에서 독재하기가 매우 불편해서 학교 기숙사에 계속 남아있을려구요 국립이기도 하고 기숙사랑 학식이 작년에 고시텔 독재보단 싼거같기도 하고 (집이 너무 시골이라서 도서관 오고가기 넘 불편한것)
6학점이면 최소학점 미만 같은데... 최소학점 미만으로 학점 신청하면 학사경고 받을 수도 있습니다^^;
기숙사에 계속 남아있어야 한다면 계절학기 들어야 할 수 있겠네요.
저 솔직히 생2 잘하는데 수능때 망했어요 반수각 ㅇㅈ?
ㅆㅇㅈ 반수각 나옴
반수하면 3월부터 대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나요?
특히 시험장에서 제 실력 발휘못하시는 분들 예행연습 많이 해보세요 ㅎㅎ 저같은 경우에는 시간 맞춰서 omr 가채점 까지 다 연습하고.. 옆사람 다리 떨 때 문제푸는 연습하고.. 사탐은 기계적으로 풀수있게 한꺼번에 몰아서 풀었어요 시험장에서 도움 많이 된듯!!
ㅠㅠ 27 21 30 틀려서 88인데 27은 극복할 수 있을 거 같은데 21 30은 힘들거같네요......ㄸㄹㄹ